안양시 동안갑은 더불어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이다. 16대 총선까지 안양시 동안을과 함께 ‘안양시 동안구’로 묶였다. 민주당 이석현 전 의원이 14대·15대, 17~20대까지 6선을 차지했다. 16대 총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심재철 전 의원이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민병덕 의원이 이 전 의원과 권미혁 전 비례대표 의원을 꺾고 세 번째 도전 끝에 금뺏지를 달았다. 하지만 민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부인 등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이 당선 무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경쟁자들은 공천기준이 강화되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20년 만에 탈환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이다. ▲국민의힘, 임재훈 당협위원장 독주 분위기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임..
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를 8일부터 32회 추가 투입, 총 41회로 늘린다. 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8시 30분 출근시간대에 70번 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을 기존 15분에서 5분 내외로 줄인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해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으로 언급된다. 도와 김포시는 기존 70번 버스를 70번, 70A번, 70B번 등 3개 노선으로 다양화했다. 특히 70B번 버스는 70번 버스 무정차 역이던 사우역(김포고등학교) 정류소를 거친다. 노선별로 70번 버스(06:00~09:30)는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사우역 미정차)~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을 15분 간격으로 9회 운행된다. 70A 버스(06:33~08:24)는 6분 간격으로 16회 운행되며 걸포마..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 후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사이에 ‘APLS 처리수(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달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일 양국의 식민지 지배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 계승 입장에서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제 징용 피..
인천시가 빛공해 없애기에 본격 나선다. 과도한 조명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빛공해 예방을 위한 옥외조명 사전 심의제를 도입한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인천지역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을 30% 이내로 줄이고, 온실가스 1665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내놓은 ‘빛공해 방지 및 관리 계획안’을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단계별 추진전략 세부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은 8억 7000만 원이다. 빛방사허용기준은 조명이 사람과 식물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정한 기준이다. 인천의 전체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은 45.9%로, 공간조명(29.2%)만 환경부 관리 기준(30%) 내이고, 광고조명(49.3%)과 장식조명(59.8%)은 기준치를 크게 뛰어넘는 상태다. 인천의 빛공해 관련 민원은 지난 2018년 140건, 2019년 208건, 2020년 286건, 2021년 328건 등으로 4년 만에 2.3배 늘었다. 전체 민원 중 광고조명(53.3%)과 공간조명(19.8%)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구별로는 남동구 307건, 부평구 240건, 서구 149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으며, 유동인구가 많고 상가 등이 다수 분포한 지역에 민원이 몰렸다. 특히 광고조명 민원은 남동구(227건), 공간조명 민원은 부평구(111건)에서 가장 많았다. 시는 아직 LED로 교체되지 않은 가로등 등 공간조명 6만 6802개 중 2004개를 LED로 바꿀 계획이다. 또 간판 등 광고조명 3만 8541개 중 1156개를 LED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5년간 1665톤CO2eq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소나무 37만주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하다. 빛공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옥외조명 사전 심의제도 도입한다. 현재 빛공해방지법에 따른 관리 체계는 조명이 설치된 이후 빛방사허용기준을 규제하게 돼 있다. 허가 당시 별도의 기준치 확인 과정이 없는 상태다. 시는 옥외조명 사전 심의제도를 통해 공사 단계에서 빛공해 기준을 추가, 담당 공무원을 통해 설치현황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식조명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 자료를 받아 빛공해 여부를 사전에 심의한다. 또 빛방사 허용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조명환경관리구역에 중심상업지구와 산업단지를 올해부터 포함한다. 인천의 조명환경관리구역은 강화와 옹진을 제외한 468.281㎢이며, 공항지구와 관광특구, 무의도, 작약도, 세어도 등 70.42㎢는 유예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LED 비율이 낮은 광고조명과 장식조명의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민원이 많은 지역 위주로 조명을 교체하고, 사전 심의제를 통해 향후 발생할 빛공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구의회에서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예결위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뒤끝이었다. 연수구의회는 4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국환 의원(민주, 옥련2‧연수1‧청학동)은 구정질문을 통해 이 구청장에게 청학역 신설에 대해 질의했다. 질의가 끝난 뒤 편용대 의장(국힘, 송도2‧4‧5)은 이 구청장에게 “구정질문에 관해서만 답변해달라”며 발언권을 넘겼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이번 예산 심의를 지켜보며 가졌던 소회를 잠시 말씀드리겠다”며 “추경 예산 중 일부가 집행부의 충분한 설명에도 편성 시기의 이유만으로 전액 삭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시기가 삭감 사유라면 의회는 되고 구청은 왜 안 되는 것이냐”며 “의회에서는 청사 공사, CCTV 설치, 가구와 집기류 구입 등에 1억 6900만..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지난 5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ADB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은 이번 총회의 의장국으로서 의제를 주도했으며, 국내 첫 ADB 사무소 유치에 성공하는 등 여러 성과를 이룩했다.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지난 5일 다음 개최국인 조지아의 홍보 행사를 마지막으로 폐막했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연대·개혁'을 주제로 열렸던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ADB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학계·금융계, 국제기구·비정부기구 관계자, 각국 언론인 등 60여 개국에서 5200여 명이 참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화성시 소재 사비오펜싱클럽이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사브르펜싱클럽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30명의 우승자가 나온 가운데 여자 초등 저학년부 사브르 전지현과 남중부 사브르 김우진, 여일부 사브르 김영선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전지현은 5일 열린 여초 저학년부 사브르 결승에서 김나연(강원스포츠클럽)을 12-11,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사브르 김우진은 황승현(대구프라임펜싱클럽)을 15-8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6일 진행된 여일부 사브르에서는 김영선이 같은 클럽 소속 정수민을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녀초등 고학년부 사브르에서는 임시율과 김현아(이상 대전 케이펜싱클럽)가 강태균(올림픽펜싱아카데미)과 강민송(더블유펜싱클럽)을 각각 12-7, 12-9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초 저학년 플러레 윤중범과 여초 고학년 플러레 이서아(이상 남현희인터네셔널펜싱아카데미)는 곽민준(엔에스펜싱클럽)과 신세은(남현희인터네셔널펜싱아카데미)을 각각 10-9, 6-3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중부 사브르 최하영과 남자 엘리트 사브르 황태근(이상 동탄펜싱클럽)은 정채이(사비오펜싱클럽)와 오상민(동탄펜싱클럽)에게 15-12,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여고부 에뻬 장유진과 남중부 에뻬 장진우(이상 로얄펜싱클럽)도 김하은(윤남진펜싱클럽 대치)과 최정한(수원펜싱클럽)을 각각 15-12, 15-1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뻬 여초 저학년 정윤아와 여초 고학년 박시연(이상 알레펜싱클럽)도 이지안(평창동펜싱클럽)과 박하율(로얄펜싱클럽)을 누르고 정상을 밟았고, 에뻬 여중부 노해담(윤남진펜싱클럽 하남), 여일부 김다은(윤남진펜싱클럽 서초), 남엘리트 권수영(윤남진펜싱클럽 천안)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초등 저학년 남자 에뻬 장예성(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여자 플러레 신은유(제이제이펜싱클럽), 남자 사브르 김민준(송도펜싱클럽), 초등 고학년 남자 에뻬 박상욱(드림펜싱클럽), 남자 플러레 탄중현(라피크엔시스펜싱클럽), 남녀중등부 플러레 진민섭(아이비컬리지에잇스쿨)과 황위안(최병철펜싱클럽), 남고부 에뻬 곽정민(진주펜싱코리아클럽), 플러레 곽동익(분당국제펜싱클럽)도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한편 남엘리트 플러레 이우진(남양주펜싱클럽)은 결승에서 진청기(부산거점스포츠클럽)를15-8로 꺾고 우승했고 남일부 에뻬 라우론(서울펜싱클럽), 플러레 하원호(신수펜싱아카데미), 사브르 노재권(스타펜싱아카데미), 여일부 플러레 신동미(이글펜싱클럽 잠실)도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셰익스피어 사후 약 200년이 지난 1796년 4월의 어느 날, 런던의 한 극장(Drury Lane Theatre)에서 그의 미발표 희곡 ‘보르티게른(Vortigern and Rowena)’이 상연된다. 하지만 엉성한 서사와 턱없이 낮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고, 첫 공연이 곧 마지막 공연으로 끝나고 만다. 이를 공개한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와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 부자를 향한 세상의 비난과 의심으로 런던 사회는 뜨겁게 달아오른다. 18세기 런던에서 있었던 셰익스피어 유물에 관한 사기극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이 드디어 본 공연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데뷔를 대비하라’ 쇼케이스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올해 첫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매달 색깔보다도 같이 한 분들의 성장이 눈에 보여 좋았습니다.”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여자 일반부 플러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동미(이글펜싱클럽)의 소감이다. 2019년 여름에 펜싱을 시작한 신동미는 워낙 펜싱을 좋아해서 원데이 클래스로 왔다가 펜싱에 빠졌다. 34살에 시작해 짧은 시간에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그는 “확실히 준비하는 시기에 연습에 열중한 결과가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준비한 모든 부분이 대회 때 발휘한 것 같아 좋다”고 전했다. 국제 대회도 나가보고 싶다는 그는 "생활 펜싱이 활성화 되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이 가장 감명 깊다"며 "세 번째 금메달을 딴 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상대방이 눈앞으로 찌르는 동작을 많이 해서 찔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방어를 많이 했다”며 “펜싱이 일상생활에 접목 돼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간 대회 참가를 못하다 지난 해부터 대회에 출전한 그는 “처음에 시합을 못 나와서 아쉬웠지만 되돌아보니 휴지기가 펜싱 실력을 갈고 닦는 시기가 됐다”고 회고했다. 온 우주에 감사하다는 그는 “메달을 딴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선수 시절 잘 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동호인들이 나오는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니 매우 기분 좋습니다.”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마지막 날 남자 엘리트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권수영(윤남진펜싱클럽)의 소감이다. 호원대 졸업까지 펜싱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선수 시절 많은 메달을 따지 못해 이번 금메달이 더욱 뜻깊다고 했다. “펜싱에 미련이 남아있었다”고 입을 뗀 그는 “선수 시절 많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더 미련이 남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충북 제천에서 열린 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16강에서 떨어졌지만 올해는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펜싱 칼을 놓은 뒤 대한장애인펜싱협회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그는 이틀 전 사직서를 냈다. 권수영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펜싱 코치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펜싱 선수의 꿈을 갖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참 놀고 싶은 나이고, 훈련이 힘들어 운동을 안하고 싶은 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탄탄히 기본기를 쌓는데 집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