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99.9%, 남동구 94.2%. 지난 6월 말 기준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올해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총량 대비 반입률이다. 6개월 만에 수도권매립지로 1년 동안 보낼 수 있는 총량을 거의 다 소진한 셈이다. ‘반입총량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시행하고 있다. 100%를 넘긴 지자체에는 반입 수수료 가산, 일정 기간 반입 정지 등 페널티가 부과된다. 미추홀구와 남동구가 벌써 제한치에 달한 이유는 소각장 등 시설 점검이 길어진 탓이다. 생활폐기물(쓰레기)을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세 가지다. 미추홀구·남동구와 같은 원도심의 경우 재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노후주택과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분리배출 공간이 협소하고,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서다. 결국 생활폐기물 상당량이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 그러다 소각장이 여의치 않으면 대부분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구조다. 소각장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히 그 기간이 평소보다 길었다. 미추홀구와 남동구의 매립지 반입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송도소각장, 청라소각장 두 군데에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송도소각장 정비 기간이 길어져 이때 발생한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전량 넣는 바람에 할당량이 꽉 찼다”며 “연말까지는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도소각장 자원환경센터, 송도 SRF 자원순환센터로 생활폐기물을 보내고 있는 남동구 관계자도 “올해는 송도소각장이 부품을 교체하는 등 공사가 2달이나 걸렸고, 두 곳 모두 동시에 점검이 이뤄져 어쩔 수 없이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량을 넘길 우려가 있어 한 군데 점검 시 다른 소각장은 열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광역 소각장 확충은 더디기만 하다. 인천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이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서구·강화군), 서부권(중·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계양구), 남부권(미추홀·연수·남동구) 등이다. 시는 민간 소각시설을 활용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지만 아직 서부권과 동부권은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실정이다. 게다가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 중인 4차 공모도 성과는 불확실하다. 매립지의 입지·결정 고시 전까지는 입지 후보지 관할 지자체장의 동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체매립지 유치에 동의할 지자체장이 나설지는 의문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환경부는 2026년 직매립 금지 유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광역 소각장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큰데도 ‘표’를 의식해 지지부진할 뿐이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서부, 동부권은 아직 소각장 부지 선정도 안 돼 있다”며 “지자체장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내년 직매립 금지를 천명한 시가 나서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재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였을 당시만큼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이 부재한 시점에서 이번 여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조커(트럼프에서 가장 강력한 패 또는 다른 패 대신으로 쓸 수 있는 패)’로써 내년 지방선거에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 30분에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조 전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에 대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통령이 이번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건의를 그대로 수용하면 조 전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차기 대선 출마 자격까지 얻게 된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는데, ‘문재인의 적자’로도 알려진 조 전 대표의 사면은 지난 총선 이후 잠잠했던 친문(친문재인)계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직접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대통령실에 보내거나, 이날 조 전 대표의 옥중 편지 등을 엮은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하며 연일 언론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문 전 대통령 측 사람들이 대거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없는 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고, 그것은 (조 전 대표가) 정치의 주도권을 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당시 장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며 ‘호남=민주당’의 공식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조 전 대표가 직접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면 민주당의 정치 지형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모든 선거의 캐스팅보터로 존재하는 ‘중도층’의 관점에서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지 2달여밖에 안 된 시점에 입시 및 가족 관련 비리로 징역을 선고 받은 인사를 특별사면한다는 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중도층에도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중요한 메시지로 작용할 텐데, 오히려 이재명 정권도 (윤석열 정권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에 대한 분개 때문에 이 대통령을 찍은 응징표가 적지 않았다”며 “(이춘석 전 의원 주식 차명계좌 의혹 등)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나올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 이 대통령이 정치인 사면을 최소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올해부터 변경된 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배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통상 자신의 지역구에 특조금을 확보하는 것은 도의원의 의정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도의원들이 도가 배분한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만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4일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통해 도내 각 시군에 2025년도 1차 특조금이 배분됐음을 공지했다. 도가 공지한 내용을 살펴보면 특조금 배분 내역을 도내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며 도의원들은 이를 참고하라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의원들이 도에 건의한 특조금이 지역 내 어떤 사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해 문자로 안내했다. 도가 이번에 특조금 배분 공지를 간소화한 것인데 도의원들은 올해 유독 의원들이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의원들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 사업에 대해 도가 특조금이 배분된 사례가 잇따랐다고 도의원들은 꼬집었다. 특조금은 도가 시군의 재정수요를 충당하게 해 지역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교부금이다. 때문에 도의원들은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의 지역구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조금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한 도의원은 “도의 문자 공지를 보고 뒤늦게 특조금 배분 현황을 보니 협의되지 않은 예산들이 시군에 배분된 내역이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도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을 도에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도는 별다른 의논 없이 특조금을 배분한 것”이라며 “이는 도의원들을 패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굉장히 불쾌하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다. 도는 최근 특조금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도의원 4명이 경찰 수사를 받음에 따라 특조금 공지를 간소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경찰 수사에 대한 여러 우려를 가지고 있고 기존의 문자 서비스도 좋지 않게 비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가 도의원들에게 특조금을 공지하기 전날(3일)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도의 특조금을 확보했다고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도가 공무상 비밀 누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다른 도의원은 “특조금 공지 하루 전에 도의원들도 모르는 사실을 국회의원이 알았다는 건 도청의 누군가가 어떠한 목적으로 공무상 비밀 누설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여름 대표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이미지와 달리,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 축제 ‘송도크란’과 ‘공포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푸드트럭존에서는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메뉴들이 준비된다. 또한 송도맥주축제를 기획·제작한 ㈜맥가이버팩토리는 돗자리를 펴고 가족 나들이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관계자는 “송도맥주축제는 이름에 맥주가 들어가 있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종합 페스티벌’이다”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오는 8월 30일 토요일,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여름 축제 시즌마다 빠짐없이 언급되는 대표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는 ‘불꽃놀이’, ‘출첵’, ‘자니’, ‘Ring My Bell’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베테랑 힙합듀오다. 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번 송도맥주축제의 피날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금)부터 30일(토)까지 총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일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국내 유명 셰프들의 다채로운 먹거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송도맥주축제(www.songdobeer.com)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songdo_beer_festival)을 통해 확인
가수 김다현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김다현은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2020년 9월 25일 ‘꽃처녀’로 데뷔하여 ‘보이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트롯2’ ‘현역가왕’에서 상위의 성적을 얻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김남길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남길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트리거'에서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한 이도 역을 맡았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2025 송도맥주축제가 ‘Vibe in Songdo(바이브 인 송도)’ 소문내기 이벤트를 8월 8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계정 팔로우와 ‘Vibe in Songdo’ 홍보로 참여할 수 있다. ‘바이브 인 송도’는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시민 참여형 가요제로, 실력 있는 일반인들의 무대를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선정된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8월 11일(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Vibe in Songdo’ 가요제는 현재 예선 접수를 진행 중이며, 접수 마감일은 8월 8일(금)이다. 예선 접수 방법은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 및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송도맥주축제는 입장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참여와 재미를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올해부터 변경된 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배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통상 자신의 지역구에 특조금을 확보하는 것은 도의원의 의정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도의원들이 도가 배분한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만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4일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통해 도내 각 시군에 2025년도 1차 특조금이 배분됐음을 공지했다. 도가 공지한 내용을 살펴보면 특조금 배분 내역을 도내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며 도의원들은 이를 참고하라는 내용이다. 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의원들이 도에 건의한 특조금이 지역 내 어떤 사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해 문자로 안내했다. 도가 이번에 특조금 배분 공지를 간소화한 것인데 도의원들은 올해 유독 의원들이 특조금 현황을 알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의원들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 사업에 대해 도가 특조금이 배분된 사례가 잇따랐다고 도의원들은 꼬집었다. 특조금은 도가 시군의 재정수요를 충당하게 해 지역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교부금이다. 때문에 도의원들은 의정
민선9기 경기도지사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도지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정식·추미애·이언주·염태영·김태년·이소영·한준호 의원, 박광온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인물로는 현 지사인 김동연 지사와 조정식·추미애 의원이 꼽히는데 조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고 김 지사와 추 의원의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력인사 3인방…정책으로, 인지도로 밀고 간다 유력한 차기 경기도지사로 거론되는 김동연 지사, 추미애 의원, 조정식 의원은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위원장 정책간담회에서 만나 경기지역 현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한때 ‘이재명 대항마’로 불리기까지 했던 김동연 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궤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내년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풀이가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 현안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미군반환공여지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까지는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지산)의 공실률과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지산의 ‘주거 전환(컨버전)’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빠른 공급 수단으로 기대감을 보이는 한편, 법·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중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최근 취임사에서 “도심 유휴부지 활용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밝혔지만, 업계는 비주거용 건축물의 주거 전환을 ‘속도전’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 내 지산은 5월 기준 총 595개소, 약 16만2500호 규모다. 이 중 14%인 2만 4000호 이상이 비어 있다. 특히 이천시(공실률 70%), 양주시(68%), 오산시(39%) 등 일부 지역은 사실상 ‘유령센터’ 수준이다. 거래 부진도 심각하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산센터 거래량은 552건으로 전 분기보다 43.2% 줄었다. 거래금액은 44.8% 감소해 최근 5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매로 나온 지산 물건은 6월 기준 347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1
안성시 승두지구에 조성 중인 초·중 통합학교 부지에, 개교 예정일(2027년 3월)보다 2년 앞서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과 노면 표시, 경고음 장치, 과속단속 카메라까지 설치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상단 표지판은 시속 30㎞, 기둥 표지판은 50㎞, 바닥 노면 표시는 30㎞로 서로 다른 제한속도가 병기돼 운전자 혼란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성시와 관할 경찰서가 보호구역 지정 및 시설 설치 과정에서 협의와 심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는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관되게 설정·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안성시 교통정책과는 “아파트 시공사 공사 일정에 맞추다 보니 대응이 미흡했다”며 제보 내용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문제는 해당 학교가 2027년 3월에야 개교한다는 점이다. 개교 전까지 최소 2년간 시설이 사용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며, 이 기간 관리 부실·노후·고장·재설치 비용 발생 등 예산 낭비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속도 표지판과 노면 표시의 불일치는 단속 적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속 단속 시 표지판 불일치를 이유
여름 대표 페스티벌 ‘2025 송도맥주축제’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총 9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맥주 중심의 축제라는 이미지와 달리,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주류는 성인 인증을 완료한 관람객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 축제 ‘송도크란’과 ‘공포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푸드트럭존에서는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메뉴들이 준비된다. 또한 송도맥주축제를 기획·제작한 ㈜맥가이버팩토리는 돗자리를 펴고 가족 나들이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관계자는 “송도맥주축제는 이름에 맥주가 들어가 있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종합 페스티벌’이다”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시청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여자일반부 3인조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평택시청은 7일 경북 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일부 3인조전에서 양다솜, 장련경, 오누리로 팀을 결성해 6게임 합계 4119점(평균 228.8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는 대전시청(4007점), 3위는 곡성군청(3977점)이 차지했다. 한편 남일부 5인조전에서는 경기 광주시청이 2위에 입상했다. 박동혁, 한재현, 이정수, 김연상, 이익규로 팀을 이룬 광주시청은 6게임 합계 6960점(평균 232.0점)으로 광양시청(7102점)에 142핀 차 뒤져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정윤지(하남 G-스포츠클럽)가 '제13회 추계 전국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 여자초등부 멀리뛰기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정윤지는 8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제54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여초부 멀리뛰기 결승에서 5m11을 기록하며 손민정(경남 가좌초·4m73)과 문채윤(인천 부개서초·4m65)을 가볍게 눌렀다. 여고 1학년부 400m 결승에서는 정예음(광주 중앙고)이 59초51을 달려 윤제리(전남체고·59초52)를 0.01초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정채연(광명 철산중)은 전날 진행된 여중부 3000m 경보 결승에서 14분39초85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윤소영(상주여중·15분26초54)과 같은 학교 정소영(16분25초97)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는 이민찬(경기체고)이 4m40을 넘어 최정인(충남체고)과 이명지(이상 4m00·대전체고)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초부 80m 결승에서는 피서진(군포 금정초)이 11초05를 달려 김성빈(함안 중앙초·11초34), 송주형(세종 새롬초·11초35)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지난달 경기 가평군 폭우 때 부모와 동생 등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고등학생을 위해 교육 당국이 지원에 나섰다. 1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직원들은 A군을 돕기 위해 최근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자발적으로 이뤄진 성금 모금은 이달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A군은 지난달 20일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캠핑장에서 부모와 초등학생인 동생 등 가족과 함께 캠핑하던 중 시간당 70㎜ 넘게 내린 폭우로 인해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가족을 모두 잃었다. A군의 아버지는 같은 날 새벽, 동생과 어머니는 같은 달 24일과 31일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된 A군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받은 뒤 회복 중이다. 현재 A군 가족 장례식장에는 A군의 친지와 친구들, 학교 교직원,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A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도교육청 직원들은 성금 모금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도교육청은 숨진 A 군의 동생이 다닌 초등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애도 프로그램과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A군 동생의 담임교사와 A 군의 고등학교
원종혁(성남시청)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남자일반부 마스터즈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원종혁은 9일 경북 구미시 힐탑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부 마스터즈에서 합계 2586점(평균 258.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가수형(2580점), 3위는 김동현(2551점·이상 광양시청)이 차지했다. 앞서 원종혁은 개인전에서 6게임 합계 1409점(평균 234.8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개인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에서는 4위에 오르며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개인종합 상위 10명이 실력을 겨루는 마스터즈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한편 여대부 마스터즈에서는 장한나(중앙대)가 2306점(평균 230.6점)을 마크하며 정믿음(경북대·2451점)에 뒤져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이적 후 사흘 만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출전해 명불허전의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7라운드 LAFC와 시카고 파이어의 경기 후반 15분에 교체 출전했다.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소속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전반 내내 중계 카메라는 벤치에 앉은 손흥민과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의 표정을 수시로 비췄다. 특히 손흥민이 몸을 풀기 시작하면서 중계 카메라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후반 15분 드디어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경기장의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의 첫 출전을 반겼다. 이에 화답하듯 손흥민은 원톱으로 최전방을 누비며 시카고 파이어의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침투 능력은 여전히 흠잡을 곳이 없었다. 후반 21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밖 정면에서 왼발로 MLS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빗맞으면서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4분 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