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신청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 대조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검에 의해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권 의원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말살”이라고 강력 성토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오랜 친구 윤석열 따라 구속된 권 의원, 사필귀정”이라며 “국회는 검찰동우회가 아니다. 불법까지 저지르며 죽마고우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고 국힘을 내란의 늪에 빠뜨린 검사 우정의 끝은 결국 감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디 구치소 동기 윤석열과 함께 자숙하며 자당과 대한민국 정치사에 끼친 해악을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통일교게이트의 핵심 당사자인 권 의원이 구속됐다”며 “늦었지만 마땅한 결정이며 법치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통일교와 권 의원의 유착은 단순한 불법 정치자금과 청탁 수준이 아닌 특정 종교와 정치가 결탁해 벌인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권 의원은 이제라도 ‘거짓’ 운운하며 동정을 호소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은 그저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야당 말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특검을 통해 몰아붙이고 있는 야당 탄압과 야당 말살, 정당해산의 프레임, 이번에 패스트트랙 (선고)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구형됐던 것 그리고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등이 향하고 있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그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불체포 특권까지 포기한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결국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법원이 협조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국회 안에서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데 오히려 사법부가 먼저 드러누운 상황이 전개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여야는 17일 대정부 질문 사흘째 경제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의 재정·부동산 정책과 한미 통상협상, 상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등 경제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첫 질의자로 나선 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산 가치 상승, 자본의 성장세를 평범한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어야 격차 해소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그러려면 ‘자본시장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 “수도권에 135만 호, 연간 27만 호 공급은 매년 일산 신도시 4개씩 착공하겠다는 얘기인데 너무 과한 목표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5만 호의 물량을 특별법이라든가 여러 가지 조정을 통해서 속도를 내겠다는 게 현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한미통상협상과 관련해 “대미 투자 펀드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기금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손실리스크는 한국이 부담하고, 수익의 90%를 미국에 귀속되는 그런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런 방식과 기조에 대해서는 우리 국익의 차원에서 수용하기 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노란봉투법 통과로 기업은 쇠사슬을 묶고, 노조에는 쇠망치를 들려주고 있다”며 노동쟁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 사업장 시설 점거 파업 금지, 파업 시 대체근로 보장 등 보완 입법을 주장했다. 이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에서 과도하게 우려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이드라인과 규정을 만들려고 한다”며 “법 시행 전 6개월의 유예 기간에 최대한 빨리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상법 개정에 대해서도 “배당 문제와 자사주 소각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회피하고 떠나고 있다”며 “포퓰리즘과 친노조 편향 정책은 한국 기업 목을 죄고 해외 탈출을 부추긴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이헌승 의원은 “선심성 현금 지원으로 민생 쿠폰이 바닥나고 지방 재정까지 악화됐다”며 “포퓰리즘적 재정 운영으로 프랑스식 재정 중독을 답습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6·3 항쟁 당시 부당하게 체포된 대학생들에게 국가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으나 정작 정부가 항소했다. 재판부는 당시 계엄령이 불법이라 봤으나 피고인 국방부와 검찰은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2·3 계엄사태 후 특검팀이 내란 수사를 하는 등 불법 계엄에 대한 경각심이 높지만 정작 군과 검찰은 과거사 반성조차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법 민사9단독(김용희 부장판사)는 백광수·차진모 씨 등 2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백 씨에게 5500여만 원을, 차 씨에게 4900여만 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그러나 지난 8일 피고인 '대한민국'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이 사건 소송지휘권자는 국방부와 수원고검이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계엄포고는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고, 내용도 영장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이고 위법한 것으로 무효"라고 판시했다. 불법 계엄으로 백 씨와 차 씨 등이 체포된 만큼 이에 대해 국가가 배생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원고검과 국방부는 해당 계엄을 불법으로 보지 않아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고검 관계자는 "당시 대통령이 한일회담 반대 시위를 두고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해당 계엄 및 백 씨와 차 씨를 수사하고 구속하는 과정에 대한 위법성에 대해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3 계엄사태를 일으켰을 당시 헌법이 계엄 선포 요건으로 규정한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할 징후가 전무했음에도 계엄을 선포했고 결국 탄핵됐다. 6·3 항쟁 당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한일회담을 반대하던 대학생 등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만큼 불법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12·3 계엄사태 당시 계엄에 연루된 군과 검찰이 정작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한 6·3 항쟁이라는 역사적 과오조차 반성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원고 측은 항소한 피고 측을 규탄했다. 불법 계엄으로 체포된 것도 모자라 60년 동안 '내란 주모자'로 몰려 억울한 상황을 정당해게 회복했음에도 정작 정부가 이를 막아섰다는 것이다. 백 씨는 "지난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공문 형식으로 사과받는 등 명예가 회복되는 줄 알았으나, 정작 군과 검찰이 항소해 억울함을 풀 수가 없다"며 "개인 입장으로 수십 번 대정부 질의를 했지만 '허공의 메아리'였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의에 입각한 판결을 얻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백 씨 등은 한일회담 반대 시위 전날인 6월 2일 남대문시장 인근 여관에서 가두시위에서 사용할 현수막을 만들던 중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돼 연행됐고, 차 씨는 시위 이튿날인 6월 4일 불심검문을 통해 경찰서로 연행돼 구금됐다. 군검찰은 이들을 내란예비음모 및 내란미수 혐의로 기소했고, 검찰은 계엄 포고가 해제(1964년 7월 29일)된 이후 사후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했으나 혐의가 가볍다는 이유로 공소기각 결정이 났다. 이후2023년 12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을 '한일회담 반대운동 대학생 불법 구금 등 인권침해 사건'이라 하며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유진,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이 9월 16일(화)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썬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썬 제로'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으로 오는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순차 공개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라미란, 이선빈, 조아람, 김영대가 9월 16일(화)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로 오는 9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라미란, 이선빈, 조아람, 김영대가 9월 16일(화)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로 오는 9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9월 15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신승훈 편’ 녹화를 마치고 이찬원이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늘(1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는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유일무이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국민 히트곡을 재해석할 역대급 실력파 보컬 데이브레이크, 임한별, 허각, 정준일, 손이지유, 안신애, 유채훈, 정승원, 영파씨, 조째즈가 무대를 펼쳐졌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천우희, 장동윤, 하지원이 9월 15일(월) 오후,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다미아니(Damiani)의 ‘오드 올 이탈리아(ODE ALL ITALIA)’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번 다미아니의 ‘오드 올 이탈리아(ODE ALL ITALIA)’ 포토콜 행사에는 배우 하지원, 천우희, 장동윤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저렇게 몰상식한 사람들이 택시를 운행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금촌에 사는 주부 정모(47)씨는 최근 황당하고 불쾌한 일을 당했다. 친구와 야당역 앞에서 저녁 만남을 위해 택시를 불렀는데 차에 타자마자 숨이 막혔다. 택시기사가 콜을 받아 정씨에게 도착하는 동안 차안에서 담배를 피운 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다. 퇴근시간대라 차는 막히고 에어컨까지 켜놓은 상태라 창문도 열 수 없어 숨이 막히지만 택시기사가 불쾌해 할까봐 아무런 말도 못한 채 도착지에 내려서야 겨우 막힌 숨을 쉴 수 있었다. 온몸에는 담배 냄새가 배어 친구에게 담배를 피냐는 황당한 핀잔까지 들었다. 시민 윤모씨도 요즘 택시기사들이 빈차로 운행을 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종종 목격해 앞으로는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최근들어 택시기사들의 공차 운행 중 흡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손님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파주의 A법인택시 업체에서는 최근 기사가 흡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는 신고가 접수되 자체 경위파악한 결과 사실로 밝혀져 해당기사를 상대로 재발방지와 함께 교양교육을 실시했다. 또 흡연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시민이 시에 신고한 사례도 있다. 개인택시의 경우
고양특례시가 ‘신청사 요진업무빌딩 이전 (변경) 주민소송’(사건번호 2023구합1489) 1심 판결과 관련해, 소송 쟁점 중 ‘3개 항목 각하, 1개 항목 인용’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은 고양시가 신청사 건립비용 약 2,950억 원을 절감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부채납된 백석동 업무빌딩을 신청사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예비비 집행의 적법성 여부를 두고 제기된 것이다 지난 16일 의정부지방법원(제1행정부)은 원고 A가 제기한 본예산·추경 미편성, 예비비 지출 승인 미득, 시의회 감사요구 불이행 등 3개 항목의 위법 확인청구 부분은 모두 각하했다. 다만 시의회 변상요구 미이행 부분에 대해서는‘지방자치법 제22조에서 규정한 ‘재산 관리 게을리’에 해당한다며 위법성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판결이 시청사 이전 절차나 예비비 집행 자체의 위법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용된 일부 쟁점도 시의회 변상요구 미처리 여부에 한정된 것으로, 시청사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대금 예비비 집행이 부당하다는 판단이 아님에도 법원이 변상청구 미이행에 대해 위법성을 인정한 건 실제 행정 운영과 재정 집행 절차
여야는 17일 대정부 질문 사흘째 경제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의 재정·부동산 정책과 한미 통상협상, 상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등 경제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첫 질의자로 나선 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산 가치 상승, 자본의 성장세를 평범한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어야 격차 해소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그러려면 ‘자본시장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부동산 대책에 대해 “수도권에 135만 호, 연간 27만 호 공급은 매년 일산 신도시 4개씩 착공하겠다는 얘기인데 너무 과한 목표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5만 호의 물량을 특별법이라든가 여러 가지 조정을 통해서 속도를 내겠다는 게 현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한미통상협상과 관련해 “대미 투자 펀드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기금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손실리스크는 한국이 부담하고, 수익의 90%를 미국에 귀속되는 그런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런 방식과 기조
최근 5년간 인천에서 벌어진 소방활동 방해 사건이 73건이나 일어나며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17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소방활동 방해 사건은 73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이로 인해 부과된 벌금만 1억 4600만 원에 달했다. 소방본부별로는 서울이 439건으로 가장 많은 사건이 일어났고, 경기 248건, 경기북부 94건, 부산 83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기본법' 제50조에는 출동한 소방대의 소방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처분은 전체 1341건 중 벌금형이 639건(47.6%)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징역은 102건(7.6%)에 그쳤다. 집행유예와 기소유예도 각각 260건(19.3%), 48건(3.5%)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처분 현황을 보면 벌금(41건), 집행유해(12건), 징역(3건), 기소유예1건), 불기소(1건)로 징역·집행유예 등 중형이 선고된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있다. 한편 피의자 중에는 미성년자와 군인도 포함된
인천시설공단이 직원 역량 강화와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의 공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지난 16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하는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최초 선정됐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인증'은 근로자 역량 개발과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인적자원개발(HRD) 체계를 운영하는 기관을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선정 및 인증하는 제도다. 공단은 그간 ‘SMILE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자체 학습조직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훈련과 함께 지속적인 인적자원개발을 추진하며 직원 역량 강화와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재보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단이 시민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관임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적 자원개발과 더불어 ‘SMILE 경영’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신규 지방공무원의 안정적 공직 적응을 돕는 ‘공직 적응 안내서’를 제작·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 문제에 대응하고 신규공무원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 중 하나다. ‘신규공무원 가이드 챗봇’은 급여·복무·회계 등 신규 공무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행정업무를 휴대전화와 PC로 언제든 문의하고 답변받을 수 있도록 챗GPT 기반으로 구축했다. ‘공직 적응 안내서’는 조직 현황과 인사, 보수·복지 등 신규공무원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담아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자료는 신규 임용 예정자 교육훈련 과정에서 보급돼 조직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교단 이탈율은 다른 지역보다는 낮지만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어 대응 방안 마련에 노력 중”이라며 “이번 자료로 저역차와 신규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저연차 공무원 등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새내기 휴가 일수 확대, 신규 임용 예정자 교육 개선, 급여 업무 인수인계 표준안 마련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1조 원 규모의 재원(공공·민간)이 투입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앞둔 부산시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인천시의 계획은 지난번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이번에도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의 참여는 없다. 오는 11~12월 공모 전까지 골든하버 테르메 그룹과의 임대계약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탈락 후 재공모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설명뿐이다. 테르메 그룹과의 임대계약…내년 1월에나 인천시는 지난 1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서 탈락했다. 당시 인천시, 부산시 등을 포함해 9개 지자체가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경북 포항과 경남 통영이 선정됐다. 해수부는 올해 안에 재공모를 통해 한 곳을 더 선정키로 했다. 인천시는 테르메 그룹의 민간투자 계획을 보완해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테르메 그룹의 유럽형 웰빙 스파 리조트 조성사업은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테르메그룹은 독일과 루마니아 등에서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웰빙 스파와 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송도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복합 웰빙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동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 교통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을 만나 경기지역 교통 4대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현안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수도권 철도망 구축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지원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신속추진 지원 등이다. 김 지사는 먼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대로 신속히 사업을 재추진해달라”며 전 대통령 부부에 의해 백지화된 방안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난 2022년 3월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이후 3년 이상 중단된 상태로 지역 주민들은 교통정체로 인한 큰 불편을 겪고 있고 경제적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 김 장관 역시 이에 공감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하루아침에 원안을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도에서 신청한 사업이 국가·광역 철도망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시 등을 연결하는 경기남부
경기도는 1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년 노동안전보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및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연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31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112명, 공모전 수상자, 사업수행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사업장과 근로자의 약 25%가 집중된 도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는 50인 미만 소규모 건설·제조 사업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만여 개가 있어 산업재해 예방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매년 산업재해 사고·사망의 50~60%는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기본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는 유형이다. 도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생활화해야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공모전은 지난 7월 산업안전의 중요성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66점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진 3점, 정책아이디어 3점 등 총 6점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화기보다
“흰 지팡이는 우리의 눈이고 생명입니다” 17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 100여명의 사람들이 우비를 착용한 채 애뜰광장에 모였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소속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 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곳을 시작으로 시청입구 삼거리를 지나, 예술회관역 2번 출구를 거쳐 연세와병원을 지난 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모두 2㎞ 구간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동시에 필수 보행 보조기로, 이를 기념하는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0년 10월 15일 지정한 날이다. 올해로 46회를 맞는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흰 지팡이와 5가지 목소리가 담긴 팸플릿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팸플릿에는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입니다 ▲흰 지팡이는 우리들의 권리입니다 ▲편견은 차별을! 배려는 평등을! ▲흰 지팡이는 우리의 눈입니다 ▲흰 지팡이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들은 팸플릿의 문구를 구호로 외치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지역사회에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근 공용 킥보드나 자전거 등이 점자블록에 올라가 있어 통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