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윤종군(민주·안성)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 민생경제 현장투어(이하 달달버스) 일정을 함께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19번째 달달버스 일환으로 안성 거점소독시설과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안성 배터리 연구소, 안성 동신일반산단 등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거점소독시설 점검을 마친 뒤 윤 의원, 김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성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현대 배터리 공장도, 반도체 산업단지도 있지만 안성이 젊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또 삶의 터로서 참 훌륭한 곳인 것 같다”며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볼거리, 먹거리 등 청년들을 머무르게 하는 여러 가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에 현대 배터리가 오면서 정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런 데다가 축산 농업 같은 1차 산업부터 첨단산업, 문화·예술 같은 다양성까지 갖추고 있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늘 안성시의 퀀텀점프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며 “달달버스 타고 와서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들이 많지 않은데 안성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특히 청년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며 “큰 대기업이 없는데도 안성이 작년 기준 도에서 GRDP(지역 내 총생산) 5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찬 기술력을 갖고 있는 중견기업들도 있다. 안성이 농업만 강한 것이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경쟁력을 갖다는 걸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이날 김 지사, 김 시장의 의견에 화답하며 안성시 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아 발생한 것과 관련, 가축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겨울철 동물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전파 중이어서 걱정이다. 도는 빠른 대응, 강력한 방역, 신속한 지원의 3대 원칙으로 동물방역에 대처하겠다”며 “축산농가 보호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농가 종사자 여러분들도 방역과 예방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비영리 민간단체 개성포럼은 28일 평화통일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현장체험 학습콘텐츠 개발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우리동네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변창흠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나서 ‘통일한국의 기반으로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당위성과 과제’에 강의했다. 변 교수는 ‘국가소멸 위기와 통일한국의 필요성’, ‘한국 민주주의 위기와 원인’, ‘통일한국을 위한 포용국가의 비전과 실행전략’, ‘통일한국을 위한 실행모델 제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희 대진대 대진평화통일통일 교육연구원 객원교수, 천영성 지역사회문화연구원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포천·양주 지역의 현장체험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 38선을 비롯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디지털 융합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포천형 평화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천 원장은 안보·통일교육장소가 전무한 양주시의 평화교육 한계를 인근 파주·의정부·동두천·연천·포천과 연계해 극복하고 3.1운동, 6.25전쟁 등 양주시의 무형자산 활용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정승희·정종우·이규철·이애경·이중효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전문 강사가 토론자로 나서 평화통일교육 전문가 양성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소성규 개성포럼 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컨텐츠가 평화통일교육 역량과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성포럼 회원들과 함께 평화와 공존의 미래 비전을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겸장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대진대학교 공공인재법학과, 공공정책대학원 공공인재법학과 재학생 2명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 원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구한 세 가지 전제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등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조를 하겠다는 뜻이냐”며 “또 추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그럴 거라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며 “그런데 국회 국조를 왜 먼저 제안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향한 진실규명을 끝까지 놓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꼼수 쓰지 말고 당당하게 원칙의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윤미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왜곡된 내용의 성 정보에 빠르게 노출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과 성문화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Q.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소개 부탁드린다. A.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성평등가족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저희 기관은 많은 관심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와 안전망 확충에 관심이 많다. 이 때문에 저희 센터도 도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Q. 센터장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는 전업주부였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까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공립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창의·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일상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널려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만, 막상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럼에도 일상의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학생들이 있다. 바로 풍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이든·이지혜 학생이다. 두 학생은 학교 앞 내리막길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그재그 차선'을 붙이는 실험에 나섰다. 학교 과제로 시작한 아이디어를 김포시에 직접 제안해 실제로 변화를 만들었고, 이 정책은 김포시 우수 정책으로까지 선정됐다. 작은 관심을 큰 변화로 만들어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두 학생의 팀워크가 대단하다. 이번 과제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됐나. 이지혜 학생 : 이든이와는 1학년 때도 자율탐구 과제를 함께했다. 합이 잘 맞고 좋은 추억이 남아서 이번에도 같이 하고 싶었다. 함께 하자고 제안했더니 이든이가 흔쾌히 수락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팀워크가 잘 맞아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교통 문제를 바꿨다.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나. 이지혜 학생 : 평소에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주변을 살핀다. 풍무고 앞에는 내리막길이 있는데, 차량이 감속하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높
김정호(국힘·광명1) 경기도의회 경기도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방향을 5개 분야의 협치예산을 중점으로 맞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교육청 협치예산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집행부와 소통을 거쳐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지난 5일 ‘2025년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개 분야의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치를 통해 2000억 원 규모 예산을 새로 편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협치예산 반영을 위해서는 다른 예산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협의가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협의 단계로는 협치 예산을 꾸리기 힘들다.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집행부 실무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를 이끌 오혜자 의장이 '소통·화합·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군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의정 운영을 약속했다. 오 의장은 의원간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대립보다 공감과 대화를 우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민의 함께 호흡하는 '소통 의회' 오 의장은 취임 소감에서 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곳인 만큼 경청과 조정의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원 간 소통과 배려를 의정의 기본으로 삼아, 갈등보다 공감과 협의를 통한 '하나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의원 각자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의회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하는 의정' 오혜자 의장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군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현장중심 의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불편과 지역현안을 현장에서 먼저 파악하고 작은 민원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찾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 정책과 지역발전 과제는 힘을 모아 추진하되, 감시와 비판이 필요한 사안에는 원칙 있는 견제를 통해 균형 잡힌 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
"협치도 중요하지만, 최우선 목표가 민생 안정인 만큼 오직 오산시민을 위해 더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강조하는 말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습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구호보다 실천으로 시민의 신뢰를 쌓아온 정치인이다. 30년 넘게 오산에서 뿌리내린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생활 정치인이자 시민 곁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동네 일꾼’으로 통한다. 성 부의장은 평소 자신을 ‘촌놈’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 별명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걸어 다니며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환경정화·자연보호 활동, 청소년 장학사업, 소외계층 반찬 나눔 등 오랜 세월 이어온 그의 봉사활동은 오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다. 전화 한 통이면 달려가는 의원, 약속을 지키는 사람 그리고 시민의 행복을 행정의 중심에 두는 사람. 제9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현재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성 부의장은 “도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며 의회 한가운데서 오산의 내일을 시민과 함께 그려가고 있다. - ‘현장에 답이
그룹 i-dle(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코티지코어 감성을 담은 2026 시즌 그리팅을 선보인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공식 SNS를 통해 ‘i-dle 2026 SEASON'S GREETINGS [i-dle & Soil Co.]’ 프리뷰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들은 오는 20일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2026년 시즌 그리팅에서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활기 넘치는 농부 콘셉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구성품은 탁상형 달력, 다이어리, 세로형 연간 포스터, 농부 자격증,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세트, ‘팜꾸’ 스티커, 손수건, 멤버별 유기농 농작물 포토카드 등으로 알차게 꾸려져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시즌 그리팅 구매 수량만큼 랜덤 셀피 포토카드가 증정되며 초도 한정 일부 상품에는 멤버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가 포함된다. 아이들은 리브랜딩 후 발표한 미니 8집 ‘We are’로 4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일본 EP ‘i-dle’로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이어갔고, 메가 히트곡 ‘퀸카(Queencard)’가 최근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을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히트곡 ‘퀸카(Queencard)’가 최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했다. 아이들이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처음으로 달성함으로써 아이들의 글로벌 흥행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지난 23년 5월 발매한 미니 6집 ‘I feel’의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발표 직후 스포티파이 대만 주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라루스 등에서 TOP10에 올랐다. 또 필리핀, 말레이시아,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꾸준히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왔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6월 조회수 4억 뷰 돌파와 함께 최근 유튜브 한국 인기 주간 차트(11월 1주 기준)에서도 2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퀸카(Queencard)’ 외에도 ‘TOMBOY’와 ‘Nxde’가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을 넘어섰고, ‘Oh my god’, ‘LATATA’, ‘LION’, ‘한(一)’, ‘Super Lady’, ‘화(火花)’, ‘Wife’ 등 여러 곡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음반 성적도
방송인 박미선이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1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많이 떨렸지만, 그동안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저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용기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내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무겁기보다는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전날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건강을 회복한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투병 당시의 이야기와 가족들의 응원,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박미선은 딸이 직접 기록한 ‘엄마 투병 일지’를 소개하며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시간을 털어놨다. 또,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배우 고준희가 또 한 번 ‘패션 트렌드 리더’다운 영향력을 입증했다. 고준희가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GOody girl 라운지 로브 컬렉션’이 전량 판매됐다. 이번 컬렉션은 레오파드, 스트라이프 레드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GOody girl’은 ‘goody girl(매력적인 소녀)’과 고준희의 이름 ‘GO’를 결합한 슬로건으로, 고준희의 시그니처인 단발 스타일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밝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준희가 평소 즐겨 입던 브랜드와 함께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완판을 기록한 ‘GOody girl’ 로브는 향후 중국과 일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고준희는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인 그는 향후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해외 팬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연은 14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신광 미츠코시 A8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MY, Lover’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 ‘MIYEON 2nd Mini Album [MY, Lover] POP-UP’을 연다. 이번 타이베이 팝업은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미연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공간으로 꾸며졌다. 하프 집업, 숄더백, 담요, 미니 퍼 파우치 키링, 각종 홀더 등 서울 팝업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한 MD 상품들이 재판매된다.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특별 포토카드 이벤트도 마련돼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미연의 미니 2집 ‘MY, Lover’는 발매 직후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의 베스트셀러 일간 및 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타이틀곡 ‘Say My Name’은 쿠거우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홍콩과 대만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중화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Say My Name’은 지난 3일
방 안의 공기가 답답해 밖으로 나갔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길고양이 한 마리가 마루 끝에 앉아 울고 있었다. 인기척 소리가 나면 도망가 버리던 녀석인지라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자세히 보니, 얼굴과 배는 하얗고 등은 까만 고양이었다.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내 방을 향해 앉아 있었다. 나를 보자 더 큰 소리로 울어댔다. 배고파? 아무것도 못 먹었어? 라는 내 물음에 말귀를 알아듣는 듯, 녀석은 더 큰 소리로 야옹, 야옹, 쉴 새 없이 대꾸했다. 그 모습이 꼭 배고파 보채는 아이 같았다. 사람 먹는 것밖에 줄 것이 없어 한참을 우왕좌왕하다 주방을 뒤져 참치캔 한 개를 들고나왔다. 참치캔을 따는 동안, 기다리는 녀석의 눈빛은 집요하고 진지했다. 어찌나 뚫어지게 쳐다보는지 덩달아 내 마음도 조급해졌다. 드디어 빼곡히 들어 찬 참치 살이 드러났다. 녀석에게 내밀자, 고개를 박고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단 한 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얼마나 굶었던 걸까? 참치캔 한가운데를 핥는 소리가 사락사락 눈 내리는 소리 같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캄캄한 마당은 더 스산하고 이따금 바람에 흔들리는 마른 나뭇잎이 바스락거렸다. 사방이 고요한 밤이면 낮에는 들리지 않던 소리가 빈 마당으로 다 모여드는 것 같았다. 집을 떠나 잠시 머무는 이곳은 시골이라서 그런지 계절의 변화가 눈에 더 잘 보였다. 도시의 아파트였다면, 배고픈 짐승의 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땅에서 멀어진 높은 곳에서 사는 우리에게 저 소리가 닿을 수는 없었을 테니까. 물론 시골집이라고 해도 밖으로 나가보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가끔 고라니 소리도 들었다. 그럴 때마다, 고라니가 사는구나! 라고, 무심히 흘려듣고는 했다. 그런데 저 녀석을 보니, 다가올 추위가 걱정되었다. 산속이든 길 위든 먹이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춥고 배고픈 생명들이 견뎌야 하는 겨울은 가혹한 계절이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다리며 저 고양이는 방문 앞에 하염없이 앉아 있었을까. 겨울을 견뎌야 하는 건 고양이만의 일이 아니다. 산속의 고라니는 얼어붙은 땅을 긁어 묵은 풀뿌리를 찾아낸다. 전깃줄 위에 잔뜩 몸을 부풀린 참새들은 체온을 잃지 않으려고 서로 가까이 붙어 밤을 버틴다. 바닷가 갈매기는 파도에 떠밀려온 작은 먹잇감을 찾아 해안을 맴돌며 겨울을 난다. 멀리서 보면 고요한 풍경 같지만, 사실 그 모든 움직임은 살아남기 위해 치러내는 치열한 일상의 전투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고요한 풍경 속에서도, 모든 생명은 각자의 방식으로 겨울을 견디게 될 것이다. 추위를 막기 위해,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애쓸 것이다. 살아내는 일이 유독 애달프게 다가오는 계절이다. 나는 사료 한 포대를 주문했다. 깊은 밤, 한 생명이 굶주림에 지쳐, 내 곁에 와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그것은 살고 싶다는 간절한 구조요청이었을 것이다. 오래전 다큐에서 본, 남극의 황제펭귄이 생각났다. 서로의 몸을 밀착하고 자리를 바꿔가며 추위를 이겨내는 ‘허들링’을 하는 장면이었다. 겨울은 혼자 건너기엔 너무 긴 계절이다. 동물도 사람도 이 겨울을 무사히 건널 수 있기를 바란다.
천지는 쉼 없이 움직인다. ‘논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변함없이 운행하고, 만물은 여전히 낳고 자라니, 하늘은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말한 게 잘 보여주고 있다. 세월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기에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고, 끝이 좋으면 또 다른 시작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격동의 2025년도 저물어 간다. 누군가는 황혼빛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거기에는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아픔과 슬픔이 짙게 묻어 있다. “미(美)는 우수(憂愁)와 함께 한다”는 존 키츠의 말처럼, 우리는 내면으로 젖어드는 숭고한 아픔과 회한으로 얼룩진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끝이 좋으면 또 다른 시작이 좋다 하지만 당나라 시인 백거이는 나이 먹음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거울 보고 늙음이 기뻐서(覽鏡喜老)’라는 시에서 그는 “늙지 않았다면 요절했을 것이고/ 요절하지 않았다면 노쇠해 마땅한 법/ 노쇠는 요절보다 나은 것/ 그 이치 의심할 나위 없네.”라고 말했던 것이다. 세월의 흐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다. 근래 크고 작은 송년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정리하는 자리다. 하지만, 사실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사람들이 외롭지 않음을 확인하려고 몸부림치는 자리라고 하겠다. 늘 쫓기듯 총총걸음으로 살지만 그럴수록 가슴은 더욱 허전하다. 스마트 폰 한 대에 모든 게 다 들어 있는 것처럼 첨단 문명의 이기(利器)를 마음껏 누리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군중 속의 고독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여느 시대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온갖 문명의 혜택이 크고 다양하지만 가슴 속엔 언제나 허전한 강물이 흐르고 있다. 상대적 박탈감에 사람들의 뒷모습에 드리워진 그늘은 길고 짙다. 그 이유와 해답은 무엇일까. 물질은 유한하고 욕망은 무한하다는 사실 앞에 겸허해야 한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고 타인과 물질을 비교해 소외감에 허우적거리는 일상의 연속을 단절해야 한다. 무의식중에 길들여진 속도와 성취욕에서 잠시 벗어나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이고, 세상을 조용히 관조하는 여유를 가지는 데서 작지만 뜻깊은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대자유’를 구가할 수 있으리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인격이 깊어 가는 일이다. 인격 완성은 자신의 욕심과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사변적이고 비판적이며 또한 분석적으로 접근해 그 정수를 다루는 데서 인격은 다듬어진다. 경험·지혜·지식·분별력·배려·경청 등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가치들이다. 문제가 되는 건 시간의 흐름을 대하는 방식이다. 세월의 변화를 불안과 원망 아닌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진정으로 풍요롭고 향기 나며 값진 공동선을 이루는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삶의 고귀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의 기쁨이다. 따뜻함이 배어 있는 손길로 나눔 실천을 근래 송년회가 이어지고 있다. 경계할 사항은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술을 마시되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飮酒不及亂)고 했잖은가. 민폐를 끼치고, 인상이 흐려질 수 있다. 공자가 “몸가짐이 흐트러질 정도까지 마시지는 않았다.(唯酒無量不及亂)”라고 했듯 절제했음을 할 수 있다. 세모(歲暮)다. 아쉬움이 가슴을 쓰리게 한다. 이루지 못한 계획들이 생각나서도 그러겠지만, 한 해가 가고 나이 들어간다는 회한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우주의 긴 시간에 비춰 볼 때 일 년은 찰나에 불과하고, 세상은 예전처럼 흘러가고 있다. 그래도, 무엇인가 이웃을 위해 베풀고 남겨야 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나눔 실천이다. 베풂의 양이 중요한 게 아니다. 따뜻함이 배어 있는 작은 손길에서 소외된 이웃들은 내일을 꿈꾸게 된다. 지구별에 사는 모두는 다 귀한 존재이기에 하는 말이다. ‘채근담’에 “천금으로도 일시적인 환심조차 사기 어려울 수 있고, 한 사발의 밥일지언정 평생토록 고맙게 여겨진다.(千金難結一時之歡 一飯竟致終身之感)”는 가르침은 우리 가슴에 울림이 크다. 귀하고 많음이 아니라, 정성의 문제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우리 함께 새 희망을 보자.
CU가 전국 매장에서 고객이 결제 과정에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는 소식이다. 왕성한 기부문화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은 세계 최고의 강국 미국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충분히 입증된 지혜다.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기부문화 풍조를 확산시킬 다양한 ‘착한 기부’ 캠페인이 양산되도록 유도하고, ‘기부 정신’을 함양하는 실효성 높은 교육·홍보시스템이 개발돼야 한다. CU의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은 셀프포스(Self-POS) 모드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마지막 단계에 기부 선택 화면이 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기부 여부뿐 아니라 기부처 또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부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RMHC Korea 두 곳이며, 고객이 선택한 기부금은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해당 기관 계좌로 바로 송금되는 구조다. 기존 거스름돈 모금함 방식에 이어 참여형 기부 모델을 추가하며 고객 주도의 기부문화를 확대한다는 것이 CU 측의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 금액을 100원으로 고정하는 ‘소액 기부’ 방식을 채택,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심리적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 같은 구조가 기부 경험 확산과 참여율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도 지난 7월에 유사한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특정 메뉴가 판매될 때마다 1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건강한 한 끼, 함께 나눔 캠페인’이다.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고객 참여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 개념이다. 적립된 기부금 전액은 경기 광주시 및 양평군 소외계층을 위한 식품 지원과 봉사활동에 사용한다. CU나 풀무원의 모범사례는 우리 사회의 기부환경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연말에 떠들썩하게 한번 떠들고 지나가는 일과성 뉴스에 그치고 마는 우리의 기부생태계 수준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수원시를 비롯한 각 기관이 일상 속 기부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기부 키오스크’도 시민들의 인식이 그리 높지 못한 현실이 많은 문제점을 시사한다. 올 연초에 발표된 경기연구원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소중한 힌트가 있다. 조사 결과 ‘기부굿즈’나 ‘기부런’과 같은 새로운 기부 방식이 기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81.9%에 달했다. 또한, 기부활동에 기부 포인트를 지급하는 경우 참여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71.1%에 이르렀다. 결국 제도가 미처 도민들의 높은 기부 의향을 행동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서는 평생을 힘들여 번 돈을 유산으로 대물림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거액의 개인 기부와 사회적 환원, 그리고 살아생전 기부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자발적 기부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오늘날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든 배경이다. 미국 부자들 사이에 ‘죽은 후에도 부자인 것처럼 부끄러운 것은 없다’는 고귀한 정신으로, 살아 있을 때 기부의 즐거움을 실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소식은 부럽기 짝이 없는 뉴스다. 그러나 정말 부러운 것은 미국 전 국민의 77%가 1년에 한 번 이상, 대부분 500달러 이하의 소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는 놀라운 통계다. 미국의 사례는 궁극적으로 가정과 학교가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기부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건강한 정신의 결과물’이다. ‘기부 정신’의 씨를 뿌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황무지에 나무를 심어가는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기부 정신을 기르는 일에 끈질기게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세상을 뒤바꾸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의 대명사인 챗 GPT를 넘어서 AI 에이전트 기술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AI 산업은 계속 진화한다. AI 기술 발전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수록 인간은 편안한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다. AI 에이전트 기술은 사람을 대신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계획하며 진행한다. 마치 로보택시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운전하는 원리이다. 이미 로보택시는 미국, 중국에서 상용화되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신입 사원 수준의 동료이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생성형 AI 기술보다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사람보다 훨씬 빠른 작업 속도로 일한다. 멀지 않아 인간지능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초지능 AI가 출현하게 될 것이다. 수년 전 빌 게이츠와 메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앞으로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샘 올트먼은 “2025년은 AI 에이전트 시대이다”고 역설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도 CES 2025에서 “AI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두 갈래로 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기술은 기업과 인간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만들 것이며, 피지컬 AI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어 대중화를 이끌고 갈 것이다. 미·중 간 AI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글로벌 IT 기업들이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나, 중국 스타트업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정의는 “10억개 AI 에이전트 기술을 구축하겠다”고 장담하였다. 구글, 메타, 시스코, 오픈AI, 아마존 등은 AI 에이전트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10년 내 양자컴퓨터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며 AI 기술은 디지털 초지능 AI 기술로 진화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이는 AI 기술의 획기적인 진화로 모든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중국에서도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 보다 가성비 좋은 AI 챗봇 기술을 개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모니카 등 중국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도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텐센트는 SNS ‘위챗’을 기반으로 하여 수천개가 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였다. 미국 AI 기술력이 중국을 앞서고는 있으나, 중국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다양한 산업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중국이 AI 후발주자이나, 거대 내수시장에 상용화와 대중화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점이 중국의 경쟁력을 높인다. 향후 미·중 간에 AI 에이전트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에 뛰어들어 앞으로 다가올 초지능 AI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윤종군(민주·안성)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 민생경제 현장투어(이하 달달버스) 일정을 함께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19번째 달달버스 일환으로 안성 거점소독시설과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안성 배터리 연구소, 안성 동신일반산단 등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거점소독시설 점검을 마친 뒤 윤 의원, 김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성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현대 배터리 공장도, 반도체 산업단지도 있지만 안성이 젊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또 삶의 터로서 참 훌륭한 곳인 것 같다”며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볼거리, 먹거리 등 청년들을 머무르게 하는 여러 가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에 현대 배터리가 오면서 정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런 데다가 축산 농업 같은 1차 산업부터 첨단산업, 문화·예술 같은 다양성까지 갖추고 있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늘 안성시의 퀀텀점프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며 “달달버스 타고 와서
비영리 민간단체 개성포럼은 28일 평화통일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현장체험 학습콘텐츠 개발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우리동네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변창흠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나서 ‘통일한국의 기반으로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당위성과 과제’에 강의했다. 변 교수는 ‘국가소멸 위기와 통일한국의 필요성’, ‘한국 민주주의 위기와 원인’, ‘통일한국을 위한 포용국가의 비전과 실행전략’, ‘통일한국을 위한 실행모델 제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희 대진대 대진평화통일통일 교육연구원 객원교수, 천영성 지역사회문화연구원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포천·양주 지역의 현장체험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 38선을 비롯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디지털 융합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포천형 평화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천 원장은 안보·통일교육장소가 전무한 양주시의 평화교육 한계를 인근 파주·의정부·동두천·연천·포천과 연계해 극복하고 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와 관련, “김만배, 남욱 등에 대한 항소 포기는 국조감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국조를 받아들인 것뿐인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작 받겠다고 하니 딴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말썽이 돼왔던 전제조건, 이번에는 털어야 한다. (조건을 거는 것은) 국조를 정작 안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국조의 본질은 검찰이 자행했던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를 밝혀내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서 검찰이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저지른 항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항소 포기만 조사하려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자인 나경원, 황교안 등에 대한 항소 포기도 함께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조작 수사, 조작 기소 등에 대해 국조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전문성을 갖춘 위원회는 당연히 법제사법위원회이다. 법사위에서 하자고 하니까 전제조건을 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아마 국조에는 관심이 없고 또는 실질적으로 국조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구한 세 가지 전제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등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조를 하겠다는 뜻이냐”며 “또 추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그럴 거라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며 “그런데 국회 국조를 왜 먼저 제안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7일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24·B-17블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갔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를 비롯한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11개 블록에서 약 8000여 가구가 공사 중이며, 내년에는 약 1만 가구가 추가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A-24·B-17블록은 총 881가구로, 사전청약 물량 629가구와 특별·일반공급 252가구가 포함됐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3.3㎡당 평균 1880만 원 선이다. A-24블록 55형은 4억대 중반, B-17블록 74형은 5억대 중반, 84형은 6억대 초반 수준이다. 해당 지구는 GTX-B,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경춘선이 만나는 왕숙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유치원·초·중학교는 물론 대형쇼핑몰과 호텔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질 예정이다. LH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팬트리·드레스룸 등을 강화한 실용적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도 제공된다. 청약 접수는 12월 8일부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평택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이 1심에 이어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정장선 평택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 정가가 술렁이는 실정이다. 그동안 3선 출마가 유력해 보였던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9월 25일 미국 출장 도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돌연 3선 불출마를 알렸다. 정 시장은 ‘현 임기를 끝으로 더 이상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역 기초단체장 중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첫 사례다. 평택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정장선 시장의 불출마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최원용 전 평택부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당내 평택시장 후보 중 한 사람은 “정장선 시장 불출마
CU가 전국 매장에서 고객이 결제 과정에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는 소식이다. 왕성한 기부문화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은 세계 최고의 강국 미국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충분히 입증된 지혜다.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기부문화 풍조를 확산시킬 다양한 ‘착한 기부’ 캠페인이 양산되도록 유도하고, ‘기부 정신’을 함양하는 실효성 높은 교육·홍보시스템이 개발돼야 한다. CU의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은 셀프포스(Self-POS) 모드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마지막 단계에 기부 선택 화면이 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기부 여부뿐 아니라 기부처 또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부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RMHC Korea 두 곳이며, 고객이 선택한 기부금은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해당 기관 계좌로 바로 송금되는 구조다. 기존 거스름돈 모금함 방식에 이어 참여형 기부 모델을 추가하며 고객 주도의 기부문화를 확대한다는 것이 CU 측의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 금액을 100원으로 고정하는 ‘소액 기부’ 방식을 채택,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심리적 문턱을 낮춘
천지는 쉼 없이 움직인다. ‘논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변함없이 운행하고, 만물은 여전히 낳고 자라니, 하늘은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말한 게 잘 보여주고 있다. 세월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기에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고, 끝이 좋으면 또 다른 시작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격동의 2025년도 저물어 간다. 누군가는 황혼빛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거기에는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아픔과 슬픔이 짙게 묻어 있다. “미(美)는 우수(憂愁)와 함께 한다”는 존 키츠의 말처럼, 우리는 내면으로 젖어드는 숭고한 아픔과 회한으로 얼룩진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끝이 좋으면 또 다른 시작이 좋다 하지만 당나라 시인 백거이는 나이 먹음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거울 보고 늙음이 기뻐서(覽鏡喜老)’라는 시에서 그는 “늙지 않았다면 요절했을 것이고/ 요절하지 않았다면 노쇠해 마땅한 법/ 노쇠는 요절보다 나은 것/ 그 이치 의심할 나위 없네.”라고 말했던 것이다. 세월의 흐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다. 근래 크고 작은 송년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묵은해를 정리하는 자리다. 하지만, 사실은 ‘군중 속
방 안의 공기가 답답해 밖으로 나갔다.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길고양이 한 마리가 마루 끝에 앉아 울고 있었다. 인기척 소리가 나면 도망가 버리던 녀석인지라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자세히 보니, 얼굴과 배는 하얗고 등은 까만 고양이었다.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내 방을 향해 앉아 있었다. 나를 보자 더 큰 소리로 울어댔다. 배고파? 아무것도 못 먹었어? 라는 내 물음에 말귀를 알아듣는 듯, 녀석은 더 큰 소리로 야옹, 야옹, 쉴 새 없이 대꾸했다. 그 모습이 꼭 배고파 보채는 아이 같았다. 사람 먹는 것밖에 줄 것이 없어 한참을 우왕좌왕하다 주방을 뒤져 참치캔 한 개를 들고나왔다. 참치캔을 따는 동안, 기다리는 녀석의 눈빛은 집요하고 진지했다. 어찌나 뚫어지게 쳐다보는지 덩달아 내 마음도 조급해졌다. 드디어 빼곡히 들어 찬 참치 살이 드러났다. 녀석에게 내밀자, 고개를 박고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단 한 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얼마나 굶었던 걸까? 참치캔 한가운데를 핥는 소리가 사락사락 눈 내리는 소리 같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캄캄한 마당은 더 스산하고 이따금 바람에 흔들리는 마른 나뭇잎이 바스락거렸다. 사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