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북한에 대해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하고, 남북 합의 위반 책임을 돌리며 1810억여 원 규모의 ‘영수증’을 발부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다.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돼 온 대표적 남북협력사업”이라며 “북한 요청에 의해 총 1억 3290달러(약 1810억 원)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장비 제공을 통해 건설된 것이다. 동 차관에 대한 상환 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
정부의 ‘공사비 안정화 방안’이 실효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갈등이 심화되고, 사업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사비 상승을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이 사업 지연 개선책 모색에 나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원은 ‘정비사업 진행실태 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정비사업의 평균 소요 기간과 단계별 지연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비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2일 발표한 공사비 안정화 방안에서 자재비 안정화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통해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세운 시멘트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한 한계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 시멘트 수입 확대와 국내 천연 골재원 채취 증가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실질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인건비 상승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빠졌다는 점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 일평균 임금이 지난해 상반기 23만 1004원에서 올해 27만 789원으로 급등했으며, 자재비 안정화만으로는 공사비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비사업 지연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검증한 공사비는 2조 7000억 원에 달하며, 서울 이촌동의 리모델링 단지 ‘이촌르엘’은 공사비 문제로 공정률 10.5%의 기초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서울 방화6구역과 장위4구역 등에서도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격화되며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 지연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조치에 나선 건 이 같이 정비사업 갈등이 심화되며 중장기 주택공급이 감소되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허가 문제, 조합 내분 등의 사유 외에도 최근 원자잿값·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며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에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실정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 같은 연구용역과 관련해 “정비사업 지연요소를 도출해 관련 제도개선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공사비 안정화 방안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정비사업 지연 문제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부동산원의 연구 결과에 따라 정부의 추가 대책이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SG랜더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오는 2027년 말 청라국제도시에 건립되는 가운데 문학경기장의 활용방안을 찾겠다던 인천시의 계획이 미뤄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6-14 일대 16만 5000㎡ 규모에 돔구장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6층짜리 ‘스타필드 청라’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야구단 팀명을 SSG랜더스로 확정하고 새로운 홈구장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홈구장인 문학경기장은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아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는 SSG랜더스가 떠난 뒤 남겨지는 문학경기장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내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용역 예산으로 3억 6000만 원을 편성하고 심의를 진행했다. 용역 진행에 앞서 인천연구원에 현안 연구과제로 신청한 결과물도 나와 문학경기장 활용방안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심의 결과가 재검토로 나오며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고 홈구장 건립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판단해 용역 예산이 통과되지 않았다. 시 담당부서는 내년에 다시 용역 예산을 편성하고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재검토 결과에 문학경기장 위탁 시기에 맞춰 용역을 추진하라는 내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파필드 청라는 2027년 말 건립을 앞두고 있지만, 시는 신세계그룹과 2028년 12월 31일까지 문학경기장 위탁계약을 맺은 상태다. 결국 시가 문학경기장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기는 SSG랜더스가 이미 청라돔구장으로 떠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실제 활용방안 추진 및 공사 등의 과정까지 진행하게 되면 문학경기장은 최소 1년 이상 빈 공간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현재 시는 문학경기장을 SSG랜더스 2군 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신세계그룹에 전달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시 관계자는 “심의 과정에서 통과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지만 우선 내년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며 “2군 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은 용역 진행 시 과업으로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그룹 뉴진스(NewJeans) 하니가 10월 15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 출석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한편 뉴진스 하니는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석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10월 14일(월) 오후,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란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E YOUR W'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2006년부터 진행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R YOUR W'는 올해로 19회로 TXT(범규, 연준), 고현정, 공명, 구교환, 그레이,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김도연, 김무열, 김민하, 김영광, 김영대, 김혜준, 나나, 노상현, 노윤서, 노정의, 대니구, 더보이즈(선우, 영훈, 주연, 현재), 로운,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문 가영, 박규영, 박보영, 박성훈, 박형식, 백현, 스트레이키즈(방찬, 아이엔), 신시아.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 아이린, 엔하이픈(니키, 선우, 성훈, 정원, 제이, 제이크, 희승), 엘리스, 우원재, 위하준, 유승호, 윤승아, 이영애, 이정하, 이준혁, 이지아, 이진욱, 있지(유나, 예지), 장윤주, 전소니, 정려원, 정해인, 정호연, 제로베이스원(성한빈, 장하오), 제시카, 조세호, 차은우, 크리스탈, 키스오브라이프(나띠, 벨, 젤리, 하늘), 투어스(경민, 도훈,
배우 차은우가 10월 14일(월) 오후,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E YOUR W'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2006년부터 진행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R YOUR W'는 올해로 19회로 TXT(범규, 연준), 고현정, 공명, 구교환, 그레이,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김도연, 김무열, 김민하, 김영광, 김영대, 김혜준, 나나, 노상현, 노윤서, 노정의, 대니구, 더보이즈(선우, 영훈, 주연, 현재), 로운,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문 가영, 박규영, 박보영, 박성훈, 박형식, 백현, 스트레이키즈(방찬, 아이엔), 신시아.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 아이린, 엔하이픈(니키, 선우, 성훈, 정원, 제이, 제이크, 희승), 엘리스, 우원재, 위하준, 유승호, 윤승아, 이영애, 이정하, 이준혁, 이지아, 이진욱, 있지(유나, 예지), 장윤주, 전소니, 정려원, 정해인, 정호연, 제로베이스원(성한빈, 장하오), 제시카, 조세호, 차은우, 크리스탈, 키스오브라이프(나띠, 벨, 젤리, 하늘), 투어스(경민, 도훈, 신유, 영재, 지훈
배우 나나가 10월 14일(월) 오후,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E YOUR W'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2006년부터 진행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R YOUR W'는 올해로 19회로 TXT(범규, 연준), 고현정, 공명, 구교환, 그레이,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김도연, 김무열, 김민하, 김영광, 김영대, 김혜준, 나나, 노상현, 노윤서, 노정의, 대니구, 더보이즈(선우, 영훈, 주연, 현재), 로운,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문 가영, 박규영, 박보영, 박성훈, 박형식, 백현, 스트레이키즈(방찬, 아이엔), 신시아.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 아이린, 엔하이픈(니키, 선우, 성훈, 정원, 제이, 제이크, 희승), 엘리스, 우원재, 위하준, 유승호, 윤승아, 이영애, 이정하, 이준혁, 이지아, 이진욱, 있지(유나, 예지), 장윤주, 전소니, 정려원, 정해인, 정호연, 제로베이스원(성한빈, 장하오), 제시카, 조세호, 차은우, 크리스탈, 키스오브라이프(나띠, 벨, 젤리, 하늘), 투어스(경민, 도훈, 신유, 영재, 지훈,
그룹 NCT127, NiZiU가 10월 13일(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에서 'SBS인기가요 Live in Tokyo’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한편 ‘SBS인기가요 Live in Tokyo’는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이제영(국힘·성남8)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미래산업이 단기적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시행되도록 송곳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간 진행되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정책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미래과학위는 경기도 AI국과 미래성장산업국, 국제협력국 등을 소관하는 상임위로 지난 7월 19일 신설됐다. 특히 미래과학위의 소관 부서인 AI국은 지난 7월 18일 신설, 도가 수립·시행하는 AI 관련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돼 기대감이 높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도는 AI 기술이 현대사회의 핵심동력으로 자리 잡아가는 상황에서 AI국을 신설, 행정과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자 한다”며 “이는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도가 AI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도의회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도의회는 지난 7월 ‘2024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AI기반 우리 아이 푸드 스캔’(3억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단이 국정감사장을 찾아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위한 건의안’을 직접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도의회를 포함해 전국 지방의회 공통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과제 등 총 8개 분야 12개 과제가 담겼다. 중앙정치권은 자기들끼리의 권력다툼에 빠져 현행 지방의회 제도의 모순과 비효율에 대해서 도무지 관심이 없다. 여의도는 경기도의회의 건의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검토하여 반영해야 할 것이다. 그게 곧 민생정치 아닌가. 경기도의회 정윤경(민주) 부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상오(국힘) 안전행정위원장 등은 지난 14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민주당 소속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좌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제도개선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이 전달한 건의안은 경기도의회를 포함해 전국 지방의회 공통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과제 등이 포함돼 있다. 건의서에는 ‘지방의회법 조속한 제정’, ‘시도의회 사무처장 직급 상향 조정 및 중간직제 신설’,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등이 담겼다. 또 ‘지방연구원법 개정’, ‘국세·지방세 재정구조 혁신’,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 ‘소방안전교부세율 인상’, ‘경기북부특별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느긋하게 기다리기엔 빠르게 지나가 자칫 자연이 보여주는 화려한 색감을 놓치기 쉽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운 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수원의 명품 가로수길과 도시숲, 맨발 길 등이 있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가까운 곳에서 수원 시민들이 걷기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수원의 가로수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 시 중심부에 위치한 팔달구는 구도심을 둘러싼 세계유산 수원화성 성곽을 돌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특별한 모습의 가로수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수원화성의 북문 장안문에서 남문인 팔달문을 연결하는 정조로는 사각기둥 모양의 가로수가 줄지어 선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시는 정조로 양쪽의 오래된 양버즘나무를 테마 전지로 관리하고 있다. 큰 중심 줄기 윗부분의 가지와 잎을 사각형 모양으로 다듬어 네모난 가로수들이 도로를 지키는 거대한 관문을 형상화하고 있다. 구간의 길이가 1.5㎞에 달해 나무를 보며 양측을 왕복하면 운동도 즐길 수 있고 특히 행궁동 중심부를 지나며 화성행궁과 미술관, 팔달산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창룡대로와 중부대로
2007년 사회적기업지원법 제정(이명박 정부, 여소야대)으로 다양한 사회서비스 확충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경제는 사회통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2012년에는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박근혜 정부, 여대야소)되어 금융 및 보헙업을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설립 가능해졌고, 주식회사 등 상법상 회사, 민법상 법인의 대표격인 사단법인에 더해 새로운 사업형태인 협동조합에 법인격이 부여되었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에 힘입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네트워킹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주민 주도의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성과를 이루어 왔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주체이고, 사회적경제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다. 하지만 현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후퇴와 예산 삭감으로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2024년 정부 예산 가운데 사회적기업 예산의 61%, 협동조합 예산은 91%, 마을기업은 60%가 삭감되었다. 사회적기업의 자생력과 각자도생이 과도하게 강조됨으로써 부정적 인식 확산과 함께 바람직하지 못한 정책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의 기고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북한이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키웠다"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하고, 북한 헌법에서 영토 조항을 수정한 것으로 보이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예상을 증명하려는 듯, 지난 11일 북한의 김여정은 북한 외무성의 중대 성명 발표에서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우리의 무인기가 자신들의 영공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 외무성은 11일 중대 성명을 내고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 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라고 주장했는데, 김여정의 위협은 바로 이런 주장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북한의 이런 협박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북한이 자신의 방공망이 뚫렸음을 자인하면서까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를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한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더더 편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이 문구가 현실을 만나면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로 막막하다. 아마도 가슴과 머리, 머리와 가슴의 거리가 너무 먼 까닭이리라. 어쩌면 무심한 ‘비장애 제국’의 무관심일수도 있겠다. 최근 이런 현실의 벽을 깨려는 시도를 용인특례시가 시작해 주목된다. ◇'장애인 수요 응답형 정책' 추진 용인특례시가 장애인이나 장애인을 둔 가족의 희망을 반영하는 '장애인 수요 응답형 정책'을 추진하고 시설들도 잇달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복지가 아니라 장애인이나 그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찾아 충족시켜 주는 맞춤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이 내딛는 새로운 걸음 되겠다. 시는 최근 장애인 시설투자나 정책을 수립할 때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장애인 가구의 고충을 덜어주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올해 스마트 재활센터나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등 장애인들이 가상현실(AR)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스포츠 체험을 하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재활치료까지 할 수 있는 시설
한화오션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대기 중 휴대전화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와 웃으며 ‘셀카(셀프카메라)’를 촬영한 것에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 사과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오후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들의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 대표이사는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사장은 국감장에서 휴대전화로 하니와 셀카를 촬영했는데,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사장이 조선소 사업장 사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며 남북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접경지역인 김포, 파주, 연천 등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위험지역은 재난 발생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통제단장(경기도지사 등)이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통행 제한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로 남북 간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를 내린지 하루 만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경색됨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최근 오물풍선 수가 6625개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여기에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는 북한이 ‘참변이 날 것’이라며 위협까지 하고 있다”며 위험구역 설정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한이 8개 포병여단에 완전사격 준비태세 예비 지시를 하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대북 전단 살포 시 포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마지막 남은 대회까지 모두 좋은 성적 내고 친구들이랑 에버랜드에 놀러가고 싶어요" 15일 경남 창원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수영(경영, 계영) 여자 18세이하부 개인혼영 200m에서 김보민(감일고)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보민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7초03으로 개인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정규빈(경기체고·2분18초36)과 양윤지(광주체고·2분18초47)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104회 전국체전 첫 출전 당시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 김보민은 본인의 종전 기록 2분17초54을 깨며 전국체전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선을 갈랐다. 하지만 김보민은 "기록을 좀 더 줄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본인의 약점인 접영과 배영을 위주로 지난해부터 끊임없는 훈련을 반복했다. 그 결과 이번대회 접영과 배영에서 기록이 많이 단축되며 개인신기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실제로 김보민은 개인혼영 200m 배영 100m 시점부터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접영 150m시점과 자유형 200m시점에서는 이미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참을 앞서 나간 상황이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연일 선전하며 메달 281개(금97, 은71, 동113)를 수확했다. 메달 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경기도(13,715)는 종합득점에서 경남(15,545), 충남(14,848), 서울(14,088)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17시 현재, 경기도는 오늘 하루에만 금메달 18, 은메달 5, 동메달 19개를 수확하는 등 모든 종목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도 남고부 96kg급에 출전한 김동우(경기체고)는 합계, 인상, 용상을 모두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109kg급 이상에 출전한 김건(평택고)이 인상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남대부 높이뛰기 이재호(용인대)도 2m의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으며 육상 100m허들 여일부 조은주(용인시청)는 13.44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우승했다. 육상 남고부 4x100mR에 출전한 손호영(경기체고), 이민준(덕계고), 김하현(전곡고), 김홍유(전곡고), 나마디조엘진(김포과기고)은 40.58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남대부 개인전 81kg이하급에 출전한 이준환(용인대)과 유도 여대부 개인전 70kg이하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