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주택자 담보대출 만기 연장 제한으로 올해만 최대 7천500가구 매물이 풀린다. 금융당국이 수도권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경기도 내에서 상당한 물량의 아파트 매물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는 4·1 대책으로 수도권·규제지역 다주택자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이 막히면서 올해 총 1만2천가구(2조7000억 원 규모)가 만기 일시상환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를 포함한 규제지역 물량이 약 7천500가구로 전체의 6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25개구 전역과 함께 경기도에서는 과천, 분당(성남), 광명, 용인(수지·기흥), 화성, 안양, 평택, 의왕, 군포, 하남, 남양주, 구리 등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40%로 대폭 강화됐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로 축소됐다. 동시에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들은 대출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실수요가 꾸준한 분당, 과천, 용인, 하남, 광명 등 지역에서 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주택자가 연말까지 다주택자 매물을 사들일 경우 허가일로부터 4개월 내 취득하면 실거주 의무가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 유예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규제지역은 실수요가 탄탄한 곳이 많아 매물이 나오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다주택자 규제에 이어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추가 규제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 갭투자나 투자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전세대출 보증 축소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규제지역 내 비거주 1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은 이미 90%에서 80%로 낮아졌고, 보증 한도도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금융당국은 여기에 더해 공적 보증 기관(HUG·HF·SGI서울보증)을 통한 전세대출 보증을 추가로 축소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경기도가 농어민을 위해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에너지·비료·물류비 등이 상승하며 농어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비상 대응반은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총괄로 ▲종합대응반 ▲물가대응반 ▲농자재대응반 ▲어업대응반 ▲시·군대응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다. 중동정세 관련 언론, 농업인 현장 상황, 농·축·수산물 물가 변동,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변동, 농자재(비료·비닐 등) 수급 및 가격 변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농어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대응 전략(안)에 따라 해결할 계획이다. 비상 대응반은 정부, 현장(농·어업인 단체, 농식품 수출기업 등), 유관기관(농협·수협 등)에 모니터링단을 선정해 지난 1일부터 농어촌 현안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중동전쟁이 농가 경영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화훼(용인) 및 오이 시설재배(평택) 농가를 직접 방문해 면세유 가격 변동과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와 함께 농협 경기지역본부 양곡자재단과 화성 지역농협, 포천의 멀칭비닐 생산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농자재 수급 관련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2일 중동 위기 장기화에 따른 비료 수급 불안에 대비해 가축분뇨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자, 화성 지역 경축순환농업 참여 농가의 축분퇴비 살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도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한 현안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추경안에 포함되지 않아 발생하는 농어업 분야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도는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농어업 경영자금을 350억 원 규모로 지원해 농어업 경영체에 저리 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비상상황인만큼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며 농어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윤상연 기자 ]
인천시는 지난 3일 시청 신관에서 중동상황 관련 수송용 수소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점검회의는 국내 최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운영사인 SKI E&S, 국내 최다 수소충전소 운영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 하이넷 등 수송용 수소 공급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수소 생산과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부생수소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석유화학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치며 공정 부산물로 생산되는 부생수소의 생산량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천지역 수송용 수소는 하루 10~13톤 수준으로 정상 공급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는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 운행에도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지역 수소충전소의 소비자 가격은 kg당 9900원에서 1만 2210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며 시는 최근 중동 상황에도 가격 인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수소 수급 상황과 충전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배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송용 수소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향후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기업과 협력해 대체 물량 확보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이전 작업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알파탄약고는 지난 1950년대 중반부터 주한미군이 사용해 온 시설로 인근 133만㎡가 오랜 기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다. 당초 2008년 반환 예정이었지만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과 대체 탄약고 건설 지연으로 여러 차례 미뤄졌다. 지난해 한미 간 양해각서(SOFA) 체결로 인근 탄약고로의 임시 이전이 합의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국방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평택시, 평택경찰서, LH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총 39일간 이전 작업이 진행됐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이전으로 탄약이 완전히 철수하면서 탄약고 주변에 계획된 공동주택 약 1만5천호 착공이 가능해졌다. LH는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LH는 연내 국방부 등과 협의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완료하고, 도로·학교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고덕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공여구역 반환 절차가 끝나면 국방부로부터 탄약고 부지를 매입해 기존 군 시설 일부를 보존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관계 기관 간 원활한 협조로 안전하게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평택고덕신도시를 조속히 완성하고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후속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보현 연수구의원은 최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의원 연수구 제3선거구(옥련1동·동춘1동·동춘2동)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사무소는 동춘동 건영아파트 상가에 마련된다. 정보현 예비후보는 능허대초·함박중·연수여고를 졸업한 연수구 토박이로 지역의 현안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후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이론과 현장을 겸비한 행정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박찬대 의원 입법보조원 ▲더불어민주당 연수구 갑 대학생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지선 연수구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당시 인천 최연소 지방의원으로 성실한 의정 활동을 하며 연수구의회에서 자치도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천일보 제7회 인천의정대상(우수조례·메니페스토 부문) ▲법률저널 지방의정대상 입법활동부문 우수상 ▲인천광역시경찰청장 감사장 등을 수상하며 의정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정 후보는 이번 인천시의원 출마에 대해 “연수구의회에서 검증된 실무 능력을 인천시의회에서 보이겠다”며 “옥련1동, 동춘1,2동의 숙원 과제를 젊은 추진력으로 해결해 지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의회 비례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김정태 용인장애인자립생활(IL)센터장이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동휠체어 바퀴가 다 닳아 없어지더라도 용인 구석구석을 누비며 단 한 명의 소외된 시민도 없는 ‘따뜻한 용인’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단순히 의석 한자리를 탐해서가 아니라, 대답 없는 메아리에 그쳤던 우리 이웃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제도라는 그릇에 담아내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약속했다. ▲ 장애인을 위해 제도 밖에서 살아온 10년 투쟁을 제도 내에서 반드시 실천 ▲ 장애인 복지가 ‘모두를 위한 환경 개선’이라는 것 증명 ▲ 장애·비장애가 공존하는 ‘따뜻한 보수’의 가치 실현 등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가인권위의 전국 장례식장 편의시설 개선 권고’를 이끌어냈고, ‘용인 평온의 숲과 세브란스 병원 앞 육교 개선 등 우리 삶의 현장을 바꾸는 성과’를 만들었지만 예산과 제도의 뒷받침 없는 복지는 ‘사상누각’이라는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제도권 진입 이유를 밝혔다. 또 “휠체어가 갈 수 없는 곳만 기억하면 되는 유럽 선진국과 달
더불어민주당 오동현 의왕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4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은 서울의소리 TV와 안진걸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의왕·과천지역위원회 위원장인 이소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동현 변호사는 결과와 과정 모두 아름다운 멋진 선거를 해나갈 사람”이라며 “승리하는 선거, 원팀 선거를 만들기 위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자신만의 안락을 즐길 수 있던 변호사가 거리에 나섰다”며 “의왕시민 여러분이 오동현 후보의 동지가 돼 오동현 후보가 선택되기를 기원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동현 예비후보는 “의왕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말하기 보다는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똘똘 뭉쳐서 잘사는 의왕을 만들어 내겠으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눈빛을 기억하고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예비후보는 3일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선거대책본부 고문직을 수락하고 앞으로 지지와 함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덕 후보는 “최재성 전 정무수석의 고문직 수락으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남양주 민주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최재성 고문의 지지와 성원에 반드시 경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고문은 “지난 8년 동안 최현덕 후보가 단단해졌다. 기대가 매우 크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도 우상향하고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까지 받아들여 더 좋은 남양주를 만들어 달라. 오늘부터 최현덕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한편, 최재성 고문은 3선 국회의원과 당 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국회에서 만나 남양주 도립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공식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 공공의료원은 이미 경기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1.0 이상을 확보하며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한 사업”이라며 “이제는 타당성 논쟁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도 용역 결과 해당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 1.02를 기록하며 경제성뿐 아니라 개원 후 5년 내 흑자 전환 가능성까지 확인된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이날 면담에서 “공공의료 인프라는 경찰서·소방서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예타 절차로 인해 수년간 착공이 지연되는 것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타 면제를 통해 최소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남양주 도립병원은 백봉지구에 400병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응급의료·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를 포함한 15개 진료과와 14개 전문센터를 갖춘 ‘혁신형 공공병원’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왕숙신도시 조성과 인구
“경기도는 지키고 확장해야 할 지역입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힘 제로’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22곳을 맡고 있다며, 6·3지방선거를 통해 ‘국힘 내란동조 세력’을 지방자치에서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힘제로, 부패제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당의 목표를 경기도에서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경기도당 공관위와 함께 인재 발굴과 검증 등 공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기조를 ‘혁신공천, 기회공천, 총력공천’으로 요약하며, 양당의 독점 정치에 가로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 문을 열어 놨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45세 이하 청년의 경우 공천심사비를 면제하고 선거기탁금도 전액 혹은 일부를 지원한다. 신 위원장은 사실상 ‘무상출마’라고 설명했다. 단 35세 이상의 청년에겐 가산점을 줄이는 등 ‘진짜 청년들’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올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평가 성격을 갖는 만큼,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곧 전국 판세를 좌우하게 됩니다. 2018년 성과에 준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경기도 압승을 목표로 잡고 2018년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역할을 ‘승리 설계자’로 규정하며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공정한 공천을 넘어 ‘이길 수 있는 공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이 지방행정에서도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경기지역의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확신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단체장은 27곳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역시 120석 이상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의석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 대결이 아니라 삶의 질을 누가 더 개선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결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교(여주양평) 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화두를 ‘민생’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현장·민생·원칙 중심’ 전략으로 ‘이기는 경기도, 이기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정현 전 의원에서 박덕흠 의원으로 교체되면서 중앙당이 공천하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일부 특례시·50만 대도시의 공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이 진행되며 시선을 끌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후보(양향자·함진규)가 있음에도 경선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후보가 조금 늦게 결정되더라도 선거 치르는데 지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경기도 기초단체 6곳(수원, 화성,
"이 홀릭큐브의 핵심은 아이들의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부천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만난 박경화 세계발명아카데미 대표는 '홀릭큐브' 개발자로,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홀릭큐브는 단순한 놀이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교구이자 교육적 매개체이다. 고정된 형태가 아닌 블록은 다양한 구멍과 연결 구조를 가지며, 문제마다 해결 방식이 달라지고 여러 해법이 공존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제1회 홀릭큐브 대회'를 개최해 약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과 방식 자체를 경쟁 요소로 삼아 관찰과 학습이 이뤄지는 장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이후에도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며, 관련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너무 빨리 익숙해진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빠르게 반응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 큐브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도구다"라고 설명했다. 홀릭큐브
"결승전은 조금 아쉬웠지만 함께 16년 만에 메달을 딸 수 있어 영광입니다." 한국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용석·백혜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지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게 7-9로 패배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2010 밴쿠버 대회(혼성 4인조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 1일 오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있을 리그전 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백혜진은 "올림픽 이후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바로 시작했다"며 "4년 후에도 국가대표 자격을 얻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석 역시 "이번 올림픽은 아쉬운 부분도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알게 됐던 경기"라며 "또 한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면 아쉬웠던 점을 개선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개선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이들은 '끝 마무리'와 '소통'을 짚었다. 이용석은 "마지막 중국전에서 하나
주말 낮 인천 연수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연수구 옥련동의 한 5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약 46개 객실 가운데 31개 객실에 머문 숙박객 51명 중 26명이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미이송 된 25명 중에서도 단순 연기 흡입자가 있는 것으로 본부는 파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26명 중 4명은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 중 30대 남성 1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20~30대 남녀 3명은 호흡 곤란과 복통 증상을 보였다.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을 알게 된 숙박객들은 자력으로 대피했거나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에 소방 대원 등 10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했다. 불은 44분만인 오전 10시 5분쯤 모두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이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 중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숙박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16일 오후 안성시 원곡면 한 렌터카 경매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원곡면 지문리 소재 롯데렌탈 안성경매장에서 “건물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소방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부 지원으로 비닐하우스를 차린 뒤 대마를 몰래 재배한 4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협의 등으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마 12주를 재배하고 792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3.9㎏(시가 6억 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경은 국가정보원, 인천본부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A씨가 해외에서 실내 재배용 텐트와 비료 등 대마 재배 용품을 수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행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대마 재배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재배 방법을 익혔으며,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재배에 성공했다. 해경은 A씨의 비닐하우스와 주거지에서 대마초 3.9㎏과 재배 중인 대마 7주를 압수했다. 해경은 또 대마 종자 판매자와 구매자 등 공범 4명을 특정해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대바 일부를 직접 흡연했으며, 소량의 코카인을 중간 판매자로부터 구매하기도 했다”며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오산시 외삼미동의 한 음식점으로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 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오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외삼미동(126-12) 소재의 한 식당으로 A(86)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외벽 유리창을 뚫고 내부와 충돌했다. 당시 식당 안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 2명이 파편 등으로 놀라 이중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그밖에 운전자를 포함해 크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대형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으며, 식당 내부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류가 처참하게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취재 결과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지인 3명과 함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가던중 식당 입구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아 급출발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여부를 포함해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추돌 및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경기도는 지난 3월 30일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연천·파주·포천을 선정하였다. 정부의 ‘2026~2027년 평화경제특구 지정계획’(2월 20일)에 따르면, 접경지역에 약 4개의 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므로 강원도와 인천광역시도 곧 공모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1차 접수는 9월까지, 2차 접수는 2027년 8월까지 진행되는 만큼 현재 사업은 진행 중이다. 이 공고사업은 기존 경제특구와 달리 지향점이 분명히 다르다. 가장 큰 특징은 특구 내에 남북 교류·협력 및 평화 기능을 수행하는 ‘평화용지’를 5% 이상 확보하도록 한 점이다. 또한 남북 교류 확대를 통한 경제공동체 형성과 북한의 경제·관광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을 평가 기준에 포함하고 있다. 평화용지는 평화경제특구의 핵심 요소로, 기존 신도시 개발과의 중요한 차별성이다. 접경지역은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왔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군사적 규제로 다양한 제약이 뒤따랐다. 2006년부터 주한 미군의 평택 이전이 진행되면서 반환된 공여지가 상당하지만, 매각과 정화, 인허가 지연으로 여전히 많은 지역이 방치되어 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남아 있다. 따라서 평화경제특구의 조성은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애로와 고통을 해소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종전의 신도시 개발이나 경제특구의 조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특히 토지 확보 방식에서 기존 택지개발 방식이 아닌 환지방식(토지구획정리)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1980년 군사정부에서 부터 택지개발은 국가 주도로 토지를 수용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주민과 지역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환지방식은 토지 소유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개발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 공동체에 기여 한다. 헌법 제23조는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면서도 “공공 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제3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 공공 필요란 도로, 학교, 공원처럼 모두가 이용하는 공적 시설을 말한다. 하지만 택지개발제도는 공적인 필요에서가 아니라 택지를 국가가 수용하여 사업자에게 되파는 것이었으므로 헌법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국가가 토지를 ‘사행성 자산’으로 만들어 이익을 취하였다. 그 결과 토지를 판 주민은 흩어지고 학생들과 청년들은 새로운 곳으로 가서 지역공동체는 무너지게 되었다. 평화경제특구의 개발이 마을을 복원하고 주민을 정착하게 하여 공동체를 보존하고 남북교류의 중심지가 되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새로운 인구 유입과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갖추어 청년들이 모여 가정을 이루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형성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또한 주거, 농업, 산업이 결합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가 구축되어야 한다. 단순한 정착을 넘어 ‘정착하는’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평화경제특구가 성공하려면 개발 중심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주민이 머물고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남북 교류 협력의 거점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개발을 넘어 공동체를 형성하는 평화경제특구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3월 25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됐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취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는 그 실행 방식이다. 정책이 학교로 내려오자, 몇몇 학교에서 차량 번호판 확인, 요일별 운행 점검, 출입 차량 통제 업무가 교사에게 배정됐다. 수업 준비로 가장 바쁜 아침 시간, 교사들이 주차장에서 번호판을 확인하는 장면이 낯설지 않다. 수업에 전념하라는 말은 여전히 강조되지만, 현실은 그와 거리가 멀다. 정책의 목표와 현장의 역할 사이에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비슷한 시기 시행된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제도 역시 현장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취지는 옳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자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연수에서 소개된 우수 사례는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학부모에게 대출을 안내하고,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가정을 방문해 식사를 함께한 사례가 모범으로 제시됐다. 한 교사의 말처럼 이런 일까지 교사가 맡는다면 수업 준비는 언제 하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다. 선의로 시작된 정책이 현장에서는 부담으로 체감되는 이유다. 교사는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물론 아이의 삶을 돌보는 일까지 외면하자는 뜻은 아니다. 현장의 교사들은 이미 자발적으로, 그리고 충분히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자발적 돌봄과 제도화된 의무는 전혀 다른 문제다. 열정과 헌신은 강요되는 순간 왜곡된다. 더구나 복지사의 영역, 지자체의 역할, 지역사회가 담당해야 할 책임이 따로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문성과 책임의 경계를 무너뜨릴수록 결과는 더 비효율적이 된다. 결국 누구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뿐이다. 문제는 반복되는 구조다. 새로운 정책이 생길 때마다 실행의 마지막 단계가 교사에게로 향한다. 별도의 인력이나 체계 없이 현장에 맡긴다는 말은 결국 교사에게 떠넘긴다는 의미가 되기 쉽다. 정책은 늘 추가되지만, 교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무엇을 덜어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무엇을 더할 것인지만 논의되는 구조에서는 현장의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교사는 언제부터 행정요원이고, 복지 상담사이며, 시설 관리자가 되었는가. 그 사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다. 교사가 주차장에서 번호판을 확인하고, 전화로 복지 정보를 안내하느라 지쳐 있다면 교실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의 본질은 수업과 관계 속에 있다. 그 시간을 잠식하는 정책은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교사의 역할이 흐려질수록 교육의 중심도 함께 흔들린다. 좋은 정책은 목표만큼이나 실행 구조가 중요하다. 정책의 성공은 누가 무엇을 맡는가에 달려 있다. 교사가 교사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교육 정책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이다. 교사를 만능 인력처럼 활용하는 한, 어떤 정책도 온전히 성공하기 어렵다. 무작정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시키는 것보다는, 적합한 전문 인력과 기관에 책임을 배분하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체계가 뒤따를 때, 비로소 정책은 살아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이란 전 종전 의지를 밝히면서도 ‘유사 시 정밀 타격’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의 그늘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국 경제에 경고음이 크다. 원유, 나프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공급 부족으로 산업현장이 서서히 멈춰 서고 있는 것이다. 포장재·합성고무·플라스틱 부품 등의 부족으로 식품·약품 등 생필품은 물론 건설 등 내수산업,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산업까지 전방위적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 위기가 겹치면서 산업계에선 당장 공급 비상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원자재 위기는 일차적으로 포장 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 재고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자, 음료, 간편식 등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짧게는 1개월 정도의 재고밖에 남지 않았다. 식품업계는 인체에 닿거나 맛과 상품의 변질 우려 등을 고려한 특수 포장이어서 당장 대체 용기를 마련하기 어렵다고 답답해하고 있다. 건설 현장도 비상이다. 골재 작업을 위한 레미콘(시멘트 배합물)을 비롯해 마무리 공정에 쓰이는 창호(새시), 외벽 도장 등이 나프타 수급 차질로 지연이 예상된다. 누구보다 인프라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크다. 작금 원·달러 환율이 1500 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복합 위기로 존폐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해소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가 모두 500여 건에 이른다. 피해·애로의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64%로 가장 많았고 계약 취소·보류(35%), 물류비 상승(34%), 대금 미지급(27%) 등이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19.6%, 이스라엘이 15.0%로 각각 집계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가 71.8%로 나타났다. 정부는 정책 금융기관을 통한 24조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무역보험(무보)을 통한 중동 수출기업 대상 제작 자금 보증 한도 2배 우대 등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무역보험은 수출자가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수출보험), 은행이 수출금융을 제공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제도다. 수입자의 지급불능과 정치적 위험 등을 담보해 대금을 회수하게 하거나 대출을 보증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안전한 해외 진출과 대외 거래를 돕는 필수적인 수출 지원 안전망이다. 석유화학 등 원자재 수급이 시급한 업종을 위한 수입 보험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6000억 원 증액하는 등 공급망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금융위원회는 중동전쟁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약 20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동 수출기업 애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대응' 지원도 강화한다. 중동 고(高) 의존 품목과 연쇄 영향이 우려되는 전방산업 관련 품목의 해결에 총력체제로 힘쓰길 바란다. 관건은 신속한 대책 마련 못지않게 현장의 원활한 집행이 중요하다. 범정부 지원책이 수출기업에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집행 전 과정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길 바란다. 중소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꼼꼼히 수립하길 당부한다. 경제의 실핏줄 같은 중소기업을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육성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활로를 여는 길이다. 차제에 각종 규제와 노동 리스크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신산업 분야의 중추 기능을 담당케 하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요청되고 있다. 정책 당국은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인력 양성, 시장 친화적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등에 힘쓰길 바란다. 국난의 시기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소비자 등이 한뜻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낼 때다.
최근 가까운 후배(공연제작사 '스튜디오 반' 대표:이강선)의 '민중의 적:거짓의 시대'가'입센 스코프 그랜트 2026'에 선정되었다. 노르웨이 출신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창작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를 '공연예술의 노벨상'으로 높이 평가하고, 세계 공연예술의 담론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인정한다. 금년에는 65개국의 작가들이 총 207편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최종적으로 5편이 선정되었다. 경쟁률이 41:1이었다. 헨리크 입센! 우리는 그를 '인형의 집'으로 기억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버나드 쇼(1856~1950)는 1925년, 입센을 '인류역사상 최고의 극작가'라고 평가했다. 심리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도 입센을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 소포클레스(BC 497~ BC 406)와 셰익스피어(1564~1616)와 더불어 3대 극작가로 꼽은 적이 있다. '입센 스코프 그랜트'는 2007년에 출범, 입센의 업적과 명성에 걸맞은 위상을 달성했다. 노르웨이 정부의 사업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입센을 국보1호로 친다는 뜻이다. 이 사업의 대표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노르웨이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수백 건의 지원작들 가운데 극소수의 작품만 뽑기 때문에 권위가 아주 높다. 2) 예술적 완성도를 넘어, 사회·정치적 담론의 확장성에 중점을 둔다. 3) 입센의 예술가적 문제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준을 본다. 4) 선정작은 제작비를 지원하며, 노르웨이의 시엔(Skien. 입센의 고향)에서 열리는 세계 연극제에 작품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서 장기간 주목을 받게 된다. 입센은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나, 여덟 살에 집안이 파산했다. 모진 가난 속에서도 열다섯살까지는 정규교육을 받았다. 마침내 삶의 전환기를 맞았다. 학교를 그만두고 약방의 점원으로 취업한 것이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철학과 문학을 독학했다. 대학입시에 응했으나 떨어졌다. 스물둘에 정치극 '카틸리나'로 데뷔했으나 호평을 받지 못했다. 스물세살에 전업 작가가 되었다. 그때부터 승승장구의 삶을 살았다. 제도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글이 깊었을 것이다. 입센은 연극을 인간정신의 실험실로 바꾸어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위선의 충돌을 통해 근대문명이 직면한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낸 극작가였다. 그는 문학 뿐만 아니라, 철학, 심리학, 정치담론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작품들은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많이 공연되었다. 죽기 몇 해 전부터 3년 연속(1902~1904)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수상자가 되지 못했다. 그는 무정부주의자였다. "국가는 개인에 대한 저주다. 국가는 폐지되어야 한다." 그가 아나키스트로서 남긴 어록이다. '입센 스코프 그랜트 2026'에 '민중의 적: 거짓의 시대'를 출품, 한국 감독으로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강선은 육군 중사 출신으로 나이 들어 한예종에 입학한 연극인이다. 일본 유학 시절 경험한 재일교포 공동체의 특별한 아픔과 슬픔, 분노와 연민을 담아 이 작품을 썼다. 압도적 기세의 K-Culture에 그가 긴 시간 품고 있던 문제의식이 또 하나의 분야로 추가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X에 올리면 좋겠다. 참으로 근사한 쾌거다. 이 감독! 축하한다.
양주시가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신규 캐릭터 ‘토담이’를 선보이며 콘텐츠 기반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9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서 토담이를 처음 공개하고, 향후 국내외 홍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토담이는 회암사 지붕 장식인 토수(土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기존 ‘회암이’, ‘율정이’에 이은 세 번째 캐릭터다. 긴 코와 짧은 다리 등 토수의 형태적 특징을 살렸으며, 무학대사가 건넨 망토를 두른 설정을 더해 상징성을 부여했다. 특히 오랜 세월 회암사터를 지켜온 ‘수호용’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수다쟁이 용’으로 재해석한 점은 관람객들이 역사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왕실축제 기간에는 진행요원들이 토담이 캐릭터가 새겨진 단체 티셔츠를 착용해 현장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노출할 예정이다. 토담이 굿즈 상품도 제작·판매해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고, 양주시 대표 캐릭터 ‘별산’과 연계한 홍보 콘텐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토담이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장한다.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를 잇따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 '팀메디컬인천'도 함께 참여했다. 설명회에선 현지 주요 송출 여행사와 의료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 의료관광 특화상품 공동 마케팅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총 831건(카자흐스탄 428건, 우즈베키스탄 403건)의 B2B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현지 유력 에이전시와도 총 2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단순 홍보를 넘어선 실질적인 환자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팀메디컬인천 소속의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아인병원, 아임아인안과의원, 엘리트성형외과, 제이케이위드미의원 등 9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 함께 했다. ㈜와우보스, ㈜알지팩토리, ㈜오키즈 등 3개 유치사업자도 참여해 인천의 우수한 중증질환 치료 기술과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집중 홍보했다. 시는 설명회 외에도 주카자흐스탄 및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각각
국립수목원은 지난 3일,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모델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보태니컬 뮤즈(Botanical Muse)와 함께한 벚나무길 조성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선 국립수목원 70여 명의 직원들과 한국모델문화예술협회 회원 35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델 퍼포먼스 예술과 정원 문화의 융합을 통해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공공적 가치를 확산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정원용 앞치마를 착용하는 것으로 시작해 무대의 화려함을 잠시 덮고, 생명을 가꾸는 가드너의 마음으로 전환해 아름다움의 숲 가치를 느끼겠다는 보태니컬 뮤즈로서의 첫걸음을 상징 하기도 했다. 3인 1조가 된 이들 두 기관은 국립수목원의 특화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제주왕벚나무 35그루를 식재했다. 터널형 벚나무길이 조성될 장소에 묘목을 안치하고 상토를 엎으며 정원 예술가로서 수목원의 경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라벨링(Labeling) 서약이 눈길을 끈 가운데 참가자들은 자신이 심은 나무에 종 정보가 담긴 표찰을 직접 부착하며, 식재한 나무에 대해 책임감을 부여 하기도 했다. 이선진 한국모델문
경기도 다주택자 담보대출 만기 연장 제한으로 올해만 최대 7천500가구 매물이 풀린다. 금융당국이 수도권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경기도 내에서 상당한 물량의 아파트 매물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는 4·1 대책으로 수도권·규제지역 다주택자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이 막히면서 올해 총 1만2천가구(2조7000억 원 규모)가 만기 일시상환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를 포함한 규제지역 물량이 약 7천500가구로 전체의 6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25개구 전역과 함께 경기도에서는 과천, 분당(성남), 광명, 용인(수지·기흥), 화성, 안양, 평택, 의왕, 군포, 하남, 남양주, 구리 등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40%로 대폭 강화됐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로 축소됐다. 동시에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들은 대출 만기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피진정인 대리인에게 합의를 종용하는가 하면, 편향적인 조사로 물의를 빚고 있다. 피진정인측이 조사에 응하는 과정에서 근로감독관이 정식 조서 미작성은 물론, 합의를 강요하는 문서만 내밀면서다. 동일한 사건을 두고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는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드러나 평택지청의 조사가 형평성에 어긋나고 편향적이었다는 지적이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은 노사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직무에 임해야 하고, 근로감독관이 노동분쟁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질조사의 핵심은 조사 마무리 단계에서 정식조서를 작성하고, 피진정인에게 내용을 확인시킨 뒤 서명·날인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평택지청 감독관은 지난달 30일 피진정인 대리인과의 조사에서 조서 작성 자체를 생략했다. 대신 “금품체불을 인정할 수 없고 합의를 거부한다”는 피진정인에게 일방적으로 ‘합의서’ 성격의 서류를 건네며 사인을 요구했다. 서류에는 “특정 금액을 진정인에게 언제까지 지급하라”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사실상 합의를 종용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감독관 B씨는 “정식조서와 간이조서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의 차량 구매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현대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부 차량에만 적용됐던 지원 혜택을 인기 차종으로까지 확대했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우선 구매 지원 혜택으로 ‘이지 스타트 특화 조건(할인)’을 적용해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싼타페와 쏘나타는 최대 300만 원,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200만 원, 아이오닉 5는 최대 150만 원, 포터 LPDi는 최대 100만 원 할인이 제공된다. 또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넥쏘에 대해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은 쏘나타, 싼타페, 포터 LPDi를 대상으로는 이뤄지며 보다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됐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차량의 잔존가치를 미리 보장받아 해당 금액만큼 할부금을 유예하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는 금융상품이다. 만기 시에는 차량 반납을 통해 유예금 상환이 가능하다. 싼타페, 쏘나타는 60개월 할부 잔가율을 3~10%p 상향했고, 포터 LPDi는 할부기간 60개월을 신설, 고객들이 월
KB국민은행은 5일 식목일을 맞아 ‘KB Green Wave 궁궐숲’ 사업으로 창경궁 일대에 수목 수백 그루와 초화류 수천 본 등을 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이 매년 창경궁에서 진행하고 있는 Green Wave 궁궐숲 사업은 주민,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해 도심 내 역사·문화 공간의 녹지를 복원하는 민관협력 ESG프로젝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3년 궁궐숲 사업을 시작하면서 임직원의 일상 속 ESG 실천을 ‘KB Green Wave 마일리지’로 적립해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참여형 구조를 확립했다. 이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실질적인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KB국민은행은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손을 잡고 지난 3년간 총 2860㎡ 규모의 궁궐숲을 조성·관리했다. 이 사업으로 KB국민은행은 550그루의 수목과 약 9900분의 초화류를 심어 도심 녹지의 질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어 청단풍, 진달래, 쪽동백나무 등 궁궐 환경에 적합한 14종의 수목을 엄선해 식재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을 제거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궁궐숲의 자연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주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어
포천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사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유물로 보는 포천의 인물’과 문화를 주제로 한 ‘올해의 포천역사문화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천시장과 시의원, 시민들을 비롯해 파평윤씨 종중회 및 박물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의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유물의 가치를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선 박진태 대진대학교 명예교수가 포천의 역사 인물과 문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3개의 분야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번쨰 주제발표에 나선 단국대학교 윤재환 교수가 무호암 윤필병과 무호암집 검토를 주제로 한 소장 유물인 무호암집을 통해 윤필병의 생애와 학문적 성취를 조명했다. 이어서 주제발표에 나선 가천대학교 전 홍을표 교수는 '동농 이해조 선생의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홍도화 ▲모란병 ▲봉선화 ▲춘외춘 등 소장 유물을 바탕으로 근대 문학의 선구자의 업적을 발표했다. 끝으로 주제발표는 한국고전번역원 윤성훈 연구원이 '미수 허목, 옛 성인의 잠언을 옛 글자로 쓰다'를 주제로 ▲금인명 병풍 ▲미수첩 등 소장 유물을 통해 미수 허목의 예술성을 분석했다. 또한 종합토론에선 박진태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향설대강당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 핵심가치로 ‘의학연구 선도’를 선포했다. 병원은 이를 계기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5일 병원에 따르면 기념식은 병원의 25년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임명장 수여와 유공 직원 표창식이 진행돼 임수재 정형외과 교수 등 196명이 장기근속 표창을, 노현 응급의학과 교수 등 19명이 모범직원 표창을 받았다. 문종호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외환위기 시기 개원했지만 교직원의 헌신과 지역사회 성원 덕분에 부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최근 내과계 중환자실 확충과 전망형 엘리베이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환자 중심 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앞두고 전 교직원이 합심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진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간사랑’ 설립 이념과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1년 개원 이후 2009년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중증 환자 치료를 담당해
인천 서구가 지역 의료기관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질 안전망을 구축한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의료 및 협력기관 17개소와 어르신 건강돌봄 ‘장수누리터’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 10월 가정신현원창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첫선을 보인 서구 특화 어르신 건강돌봄 사업이 지역 의료기관으로 확산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 취약어르신 발굴 및 사업홍보, 서비스 자원 연계, 지역사회 자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기존의 공공 주도형 돌봄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력해 전문 인력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서구형 건강안전망’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수누리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